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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안녕하세요. 20대 공대생 컴퓨터공학과에 재학하'' 백수입니다.

 

앞으로 부족한 성장일지에 앞서 배경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서울에서 부족한거 없이 자랐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 7살에 어머니께서 갑작스러운 희귀병으로 인해 쓰러지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4년 후, 어머니는 식물인간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으셨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병상에 누워계셨기에 온몸의 근육은 굳고 수많은 수술로 인해 목소리도 잘 안나오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수술과 간병비로 인해 아버지는 막대한 빚을 안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후 우리의 모습을 본 아버지께서는 어떻게든 똘똘 뭉쳐야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서울에 다니시던 안정적인 직장을 내버려두고 큰 빚을 안은 채로 시골길로 향했습니다.

 

그런 아버지가 시골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지만 작은 삼촌께서 재활용 사업을 크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한 번도 안해본 흔히 '고물줍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170cm에 몸무게60 저에 비해 굉장히 왜소하십니다.

 

시골에 내려오고 9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다치는건 기본, 화재, 교통사고, 차량낙하, 가스폭발 등 작업환경이 이러

 

다보니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정말 많이 겪었습니다. 심지어 어머니를 대신하여 집안일을 해주시던 할머니마저

 

 작년 말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연세가 46세십니다. 하지만 이미 몸은 만신창이, 신체나이는 약 50~60세에 이르

 

렀습니다. 지금은 골프엘보우라고 왼쪽 팔에 다른 질병이 생기셨습니다. 안그래도 힘을 써야되는데 가장 중요한 팔을 못

 

쓸만큼 망가졌으니.. 지금도 위기의식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제가 빨리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우리 집안은

 

정말 돌이킬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계속 다닌다면, 4년제 대학을 다니면서 군대도 1년6개월, 그렇

 

다고 취직이 바로 되나요? 이렇게 오래 지체됐다간 아버지 몸은 더 이상 남아날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휴학을 하기로요.

 

집에서 경제,주식 관련 공부를 통해 투자를 하고 각종 공모전에도 도전할 것입니다.

 

저희 집에는 개인방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로지 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버지가 지인분께 부탁드려서 창고를 개조해

 

주시고 있는데, 이번주 내에 완공될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내공을 차곡차곡 쌓으며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고, 청년창업사

 

관학교에 입학하여 저만의 사업을 꾸리는 것이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www.k-startup.go.kr/main.do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중소벤처기업부 운영 창업지원포털 창업지원사업 정보 통합·제공 및 온라인창업교육, 창업공간정보, 온라인법인설립 서비스 제공

www.k-startup.go.kr

정말 열심히, 열심히 살겁니다. 내일도 창고 개조를 위해 일해야 하지만 오늘부로 매일 아침 꾸준히 공부할겁니다.

 

본격적인 공부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방이 마련되고 나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주식도 하고, 이렇게 계획은 장황하게 말했지만 실제로 아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공모주도 최근에 알았고

 

케이스타트업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실제로 도전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많이 부족할겁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겁니다. 지켜봐주세요. 비판을 하셔도, 조언을 하셔도 좋습니다.

 

일기는 매일 올리지는 않을거고, 관련 공부글은 꾸준히 올릴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시간은 아버지 덕분에 시작하게 된 주식 이야기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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