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에 많은 이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확진 소식에 이어 며칠 안되서 퇴원 뉴스가 들려오더니 곧장, 미국 경기 부양책 협상 연기 발표 소식까지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 부양책이 곧 타결되어 랠리가 다시 시작되길 기대하고 있던 미국 증시로써는 힘이 쭉 빠지는 상황입니다. 미국 대선일이 얼마 안남은만큼 앞으로 어떤 깜짝 뉴스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 이후 트럼프 바이든 지지율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조 바이든 관련주 중에서도 친환경에너지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 대선일 및 미국 대선 방식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조 바이드 관련주 중 친환경에너지 기업이 궁금하시면 하단 링크를 통해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어서 조 바이든 관련주 두 번째 챕터로 헬스케어 정책관련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헬스케어 관련한조 바이든 공약을 살펴보겠습니다.
조 바이든은 핵심적으로 오바마 케어라고 알려진 Affordable Care Act, 즉 ACA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1. 모든 미국인에게 저렴한 건강보험에 대한 접근 권한 부여
메디케어 같은 새로운 공공건강 보험 옵션을 제공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세금 공제 확대, 그리고 저소득층 미국인에게 보험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고 합니다.
2. 저렴하고 간편한 건강관리 시스템
보험 제공자와 가격 협상이 가능하게 하고 알려지지 않은 외부 내쪽 의료 기간에 대한 수수료 부과를 금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임금 의료 조사자 임금인상 및 치료 품질 개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3. 처방약 회사의 권력 남용 제한
정부 메디케어가 직접 의약품 가격 협상에 끼어들고 약품의 과도한 가격 설정 및 인상은 제한 될 것입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해외 처방약 구입 허가 및 제네텍 의약품 공급 개선으로 약품 가격을 낮추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했습니다.
4. 건강관리 권리 확인
여성의 피임 낙태 등 성적 차별없는 의료 서비스를 보장한다고 했습니다. 그밖에 지역권 건강 센터에 대한 투자 확대, 그리고 정신건강 서비스 강화를 정책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관련주, 헬스케어 부문 (미국)
헬스케어 기업을 소개하기 전, 헬스케어에 대한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위해 미국 의료보험 체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Medicaid, 정부에서 65세 미만의 저소득층 대상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입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와 경험이 제한적이어서 Medicaid 보험이 있다고 양질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 Medicare, 정부에서 65세 이상의 고연령층 대상으로 운영하는 건강보험입니다. 기본 보험의 여러가지 추가 서비스를 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와 계약을 맺은 민간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는 고연령층 증가로 인해 앞으로 증가할 예정이고 보험사가 얻을 수 있는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 번째, 일반 의료보험 민간 보험사가 운영하는 일반 의료 보험입니다. 회사에서 지원해준 일반회사의 보험이 이 경우에 속합니다.
네 번째, 오바마 보험, 저소득층 보다는 소득이 높으나 개인 의료 보험에 가입하기에는 소득수가 낮은 소외 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보험입니다. 일반 의료보험과 공공보험이 결합한 형태인데요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로부터 더 많은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이 당선되면 오바마 보험의 대상이 더 확대 되겠죠.
헬스케어 분야에는 다양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주요 회사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앤섬(Anthem)입니다. 미국의 대표 보험사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 널리 알려진 블루 크로스 블루쉴드도 이 회사 계열입니다. 가입자수는 무려 4250만명입니다. 미국 인구 중 약 8분의1 정도의 인구가 앤섬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분기에 경제 상황이 안좋았는데도 가입자수는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점 증가하는 노인인구, 그리고 이번에 원격의료의 증가로 인한 비용절감 등 여러가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다음은 시그나(Cigna)입니다. 전통적인 의료보험 회사입니다. 의료 가입자수는 1700만 명인데 이중 약 10%는 인터네셔널 고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회사 인수 합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빚이 있다는 점이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
다음은 센틴(Centene)입니다. 2460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가입자가 증가 중입니다. 올해 초 웰 케어(Welcare)를 인수 완료하면서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가입자가 늘어난 만큼 규모의 경제를 싫어할 수 있겠죠. 거기에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센틴의 순이익률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다음은 CVS 케어마크입니다. 미국에서 CVS하면 약국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사실 CVS는 약국 관련사 뿐 아니라 헬스케어 즉 건강보험 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을 보면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메디컬 멤버십 수도 상당한데요 2360만명으로 생각보다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험 회사인 애트나(Aetna)를 인수하면서 과도한 부채가 이슈가 되었는데요 최근 행보를 보면 부채 상황 능력은 충분해보입니다. 오히려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에트나의 인수는 CVS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휴매나(Humana)입니다. 1670만명 메디컬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점유율을 나타낸 기업인데요, 앞으로 고령 인구가 점점 늘고 있는 점은 수익성 좋은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사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휴매나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입니다. 소개해드리는 회사들 중 가장 큰 기업입니다. 그에 걸맞게 가입자 수도 가장 많고 빠르게 성장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분야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메디컬 가입자 수는 무료 4840만명인데, 여기에는 글로벌 가입자가 537만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헬스케어 사업과 함께 업텀 사업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의 양대 수입원인데, 업텀은 PBM 및 디지털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사업입니다.
참고로 PBM은 Pharmacy Benefit Manager의 약자로 고객의 필요한 의약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제공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과거 오바마케어 때에도 유나이티드 케어헬스는 좋게 꼽혔는데요 이번에도 조 바이든의 공약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각 회사의 주요 지표들을 하나의 표로 정리해서 보겠습니다.
2020.10.23 기준
앤섬(ANTM)
시그나(CI)
센틴(CNC)
CVS 케어마크
휴매나(HUM)
UNH
현재주가
$305.17
$179.33
$66.94
$59.48
$441.16
$325.73
1년전 주가 비교
15.81%
3.71%
38.33%
6.83%
52.01%
31.45%
Market Cap
71.6B
63.2B
36.1B
77.2B
55.5B
302.4B
PER (TTM)
12.4
12.3
19.8
9.4
16
17.9
PSR (TTM)
0.6
0.4
0.4
0.3
0.8
1.2
PBR (TTM)
2.1
1.3
1.4
1.1
3.9
4.8
건강보험 가입자수
42.5M
17M
24.6M
23.6M
16.7M
48.4M
ROE
18.1%
11.6%
8.3%
12.7%
26.6%
27.6%
Total Debt
23.6B
37.2B
17.9B
92.1B
8.1B
46.1B
배당률 (TTM)
1.28%
0.03%
-
3.36%
0.57%
1.54%
마무리
지금까지 헬스케어 관련주 6개를 살펴보았는데, 각각 공통적인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조 바이든 당선 시 헬스케어 확대로 인해 의료사업의 전반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보험이 확대되면 그만큼 의료 서비스 사용 및 의약품 구매가 증가할 것이고 이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매출 증대로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불확실성도 있는데 만약 조 바이든이 정부 수도에 헬스케어 정책을 강하게 드라이브 한다면 민간보험 플랜과 경쟁관계에 놓이게 되고 그만큼 민간 헬스케어 회사들의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정부가 모든 미국인의 건강 몸을 커버할 수 없고 결국 민간 기업과 협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가지 불확실성은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입니다.
코로나가 재확산되면 헬스케어 기업에 청구되는 비용이 그만큼 증가할텐데 그렇지만 확산되는 만큼 사람들의 병원 방문은 줄어들기 때문에 비용 증가 부분이 상쇄되어 역시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만약 조 바이든 관련주에 투자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각 기업에 대해 더 많은 리서치를 통해 투자를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기업에 대해 더 잘 알수록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주식 투자입니다.
다음은 조 바이든 관련주 중에서도 헬스케어 관련 국내 주식에 대해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