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기업은 JAWS Acquisition Corporation입니다. 티커는 JWS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팩 회사들은 어떤 섹터에 있는 기업을 인수하겠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JAWS 같은 경우에는 섹터를 한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업을 찾으려고 하는지 중요한 단서같은게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회장 및 임원들의 경력 정보가 큰 도움이 됩니다.
해당 스팩기업의 창립자는 배리스턴릭트입니다. 억만장자이고 스타우드 케피탈 그룹의 공동창립자, 회장 및 CEO입니다. 스타우드 케피탈은 부동산 관련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전기차와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공개 영상을 통해서 스팩 관련 질문에 특정 섹터가 아닌 시장이 선호하는 "성장하는 회사"를 찾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지금 시장에서 핫한 전기차 관련 기업과 JWS를 연결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Sustainable Opportunities Acquisition (티커: SOAC)
두 번째 기업은 Sustainable Opportunities Acquisition으로 섹터는 Sustainability입니다. 티커는 SOAC입니다. 환경 파괴 없이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그린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 CO2 절감 관련 분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전기차가 떠오를겁니다. 그래서 100%는 아니겠지만 현재 기업을 찾고 있는 100여개의 스팩기업 중에 전기차 기업을 찾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회장은 스캇으로 NPG의 공동창업자 입니다. 그러다보니 NPG가 가지고 있는 미국 TOP5 가정용 태양광 회사인 SUNGEVITY와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최근 대세인 태양광 기업이니까 합병 발표를 하게 되면 주가가 폭발할지도 모릅니다. 다만 제가 알기로는 인수합병하는 기업과 어떤 법적인 관계가 있으면 합병을 못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PureCycle Technologies와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원료에서 냄새, 색채,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재활용 기술을 개발한 업체입니다. 세계 최대의 식품 기업인 네슬레의 플라스틱 폐기물 퇴출 프로젝트의 제휴기업이기도 합니다.
Tortoise Acquisition Copr II (티커: SNPR.U)
세 번째는 Tortoise Acquisition Copr II으로 티커는 SNPR.U입니다. 아직 워런트만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다들 낯이 익은 스팩 명칭일지도 모릅니다. 바로 하일리온을 스팩 상장시킨 회사입니다.
최근 하일리온은 합병 전 최고가 50불을 찍었지만 합병이후, 기대감 하락 및 투자자들의 심리위축으로 거의 50%가량 폭락했습니다. 지금은 26~30달러에서 왔다갔다 하며, 하일리온의 성장성, CEO인 토마스 힐리를 보면 정말 어찌보면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만큼 변동성이 큰만큼 반드시 올인이 아니라 분할매수를 해야되며 만약 했을 경우에는 책임 역시 나 스스로가 책임져야됩니다.
그러니 하일리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해당 링크를 통해 하일리온의 미래가치를 스스로 판단하고 투자를 할지 안할지 결정을 내려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성공적으로 전기트럭 회사를 상장시켰기 때문에 두 번째도 성공적으로 또 다른 전기차 기업을 인수합병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Qell Acquisition Corp (티커: QELLU)
네 번째는 Qell Acquisition Corp로 이것 또한 아직 보통주가 거래되지 않고 워런트(보통주 포함)로 먼저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섹터가 차세대 모빌리티/교통수단 그리고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 기술로 전기차가 딱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창업자는 Barry Engle입니다. GM임원 출신이고 다른 회사의 CEO가 되기 위해 떠난다고 오토뉴스에 보도까지 되었는데 그 회사가 바로 Qell Acquisition이었습니다.
그리고 포드에서도 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커리어 배경이 자동차 제조사입니다. 독립 이사인 라이언은 프로테라의 CEO출신이죠.
이러한 사유로 QELL은 전기차와 아주 강하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 전기버스 시장의 선두주자인 프로테라와 합병할 것 같다는 추측이 강하게 나오고 있죠.
이전 포스팅에서 QELL에 다뤘었는데, 자세한 기업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하단 링크를 통해 해당 포스팅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uniper Industrial Holdings (티커: JIH)
마지막으로 Juniper Industrial Holdings로 티커는 JIH입니다. 섹터는 Industrial로 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우주, 국방, 자동화, 건설, 산업 기술 등으로 나와있습니다.
회장과 CEO의 공통점을 보면 하니웰 출신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니웰은 포춘 100대 기업으로 우주, 항공, 건설부터 서플라이체인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팩주 섹터와 아주 유사합니다. 그리고 프로테라 COO임원 같은 경우도 하니웰 출신이다 보니까 Juniper와 전기차를 연결시키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5개의 기업을 간단히 봤는데 표로 정리를 다시 해보았습니다.
5개의 SPAC기업 총정리
구분
SPAC 기업
섹터
IPO 규모(M)
현주가
상장일
합병기한
SOAC
Sustainable Opportubities Acquisition
Sustainability
$300
$10.05
2020.05.06
2021.11.04
JIH
Juniper industrial Holdings Inc
Industrials
$345
$10.23
2019.11.08
2021.11.07
JWS
Jaws Acquisition Corp
-
$690
$10.25
2020.05.14
2022.05.14
QELL
Qell Acqusition Corp
Next generation Mobility, Transportation, Sustainable Industrial Technology
$330
$10.08
2020.09.30
2022.09.30
SNPR
Tortoise Acquisition Corp II
Energy transition, Sustainability (Decarbonization / Emission Deduction)
$345
$10.43
2020.09.11
2022.09.11
IPO규모는 대다수 $300M 규모인데 JWS같은 경우에만 거의 2배 수준으로 규모가 큰 경우입니다.
인수합병 기한을 보면 SOAC와 JIH가 내년 11월까지니까 빨리 인수합병 기업을 찾아야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 3개 기업은 2022년도까지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합니다.
다만 법적으로 이때까지는 해야 한다는 기준일일 뿐이니까 인수합병 기업을 빨리 찾는다면 이 기한은 의미가 없습니다.
주가는 대체적으로 10달러 인근에 있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는 약 -4% 수준입니다. 다만 인수합병 하는데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데 찾은 기업이 매력적인 기업이 아니라면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주식 게시판 등에서 전기차관련 회자되고 있는 주요 5개 스펙기업들(SOAC, JIH, JWS, QELL, SNPR)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참고로 영상에 나오는 내용들은 공신력 있는 언론이나 회사에서 발표한 것이 아니며, 주로 SPAC기업의 회장/임원과 인수합병 될 기업간의 어떤 연결 고리를 찾아서 추측/예측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사실일수도 있고 그냥 루머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이 스펙 기업들 중에서 루시드모터스, 프로테라, 리비안 등 요즘 핫한 전기차들을 인수합병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