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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안녕하세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9월 21일 월요일 아침에 니콜라에서 충격적인 뉴스가 발표 되었습니다. 

 

저는 진작에 리스크가 크고, 거짓말쟁이인걸 알았기에 공부한 이후로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니콜라에 투자하려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하일리온에 대해 공부해서 그곳에 투자를 했죠.

잠깐 하루 신경 안쓴 사이에 이렇게 충격적인 발표가 나오니 니콜라 주주들은 어떡합니까..

 

아무튼,

 

니콜라의 창업주 트레버 밀튼이 체어맨과 이사회에서 사퇴 했습니다. 니콜라의 홈페이지를 보면 트레버밀튼이 자의적으로 사퇴했고 이사회 멤버였던 스테판 걸스키가 체어맨직을 맡는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소식으로 니콜라 주식이 프리 마켓에서 25%이상 떨어지고 있습니다.

니콜라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레버 밀턴이 자진해서 체어맨 자리에서 내려오고 보드멤버였던 스테판 걸스키가 새로운 체어맨으로 임명 되었다고 합니다. 스테판 걸스키는 GM의 부사장 이었습니다.

 

트레버 밀턴은 트위터에 이 상황을 설명하는 긴 트윗도 남겼습니다. 트윗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대충 이런 내용 입니다.

"지난 몇주간 니콜라의 주주등과 파트너들이 니콜라 회사와 임직원들을 응원해줘서 너무나 고맙다. 니콜라는 현재 뛰어난 경영진들이 회사를 리드하고 있다. 회사를 빌드하고 운영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신이 가장 덜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당신보다 스마트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회사의 미션은 당신의 존재보다 크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중략..)

나는 이사회에 체어맨과 이사회직을 내려놓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관심은 니콜라가 받아야지 내가 받으면 안된다. 나는 비방꾼들이 퍼트린 나에 대한 거짓의혹들에 대해서 나 자신을 방어 하려고 한다."

 

 

트윗 내용에 정말 특별한 얘기는 없지만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건지에 대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상투적인 회사대표들의 사직인사말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니콜라 홈페이지나 트레버 밀턴의 트윗에서 보면 사퇴는 자의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왜 사퇴를 결정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퇴가 정말 자의적이었는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제 추측으로는 트레버 밀턴은 해고되었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습니다.

 

트레버 밀턴의 뉴스 때문에 지금 pre-market에서 니콜라 주식이 25%이상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오픈되면 더 크게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버 밀턴의 말실수와 허풍, 그리고 집중력이 결여된 경영 때문에 니콜라가 상장 후 계속 많은 악재에 시달려 왔습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SEC와 DOJ가 니콜라에 대한 사기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니콜라에 대해서 많은 신뢰를 잃었습니다. 이제 트레버 밀턴이 니콜라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이 시점이 니콜라의 전환점이 되길 희망합니다..

 

단지 니콜라의 비전을 믿고 투자한 많은 투자자들과 임직원들이 트레버 밀턴 한 사람 때문에 큰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랍니다.. 니콜라가 지금부터라도 투명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해서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회가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사업을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네요.

 

미래에는 과연 니콜라가 어떻게 되어 있을 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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