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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첫 공부글에 앞서, 모든 게시글에 모르는 단어는 글자 배경색을 민트로 해놓고 글 후반부에 적어서 정리하겠습니다.

ctrl+f 검색 기능을 활용하시면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니콜라는 수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으로,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 되었는데요.

 

지난 10일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니콜라가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어 뉴욕 증시에 적잖은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밀턴이 교묘한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회사들과 친분을 맺어왔음을 보여줄 충분한 증거를 모았고,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에서 "이 정도 수준의 사기극은 본 적이 없다" 고 주장했습니다.

 

첫 의혹으로부터 10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니콜라 주가는 11.33% 하락했고,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던 제너럴모터스(GM) 또한 5.57%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날 시트론 리서치 또한 힌덴버그의 주장을 지지한다며 법률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니콜라 주가는 18% 하락하여 32.1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트레버 밀턴(니콜라 창업자 겸 최고 경영자)가 니콜라 트럭의 성능을 부풀렸고, 니콜라가 선주문 받았다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예약 또한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은 하루 안에 반박자료를 제시하겠다고 선언하고, 법무법인을 통한 소송도 예고했습니다.

 

밀턴은 트위터에서 힌덴버그가 '거짓과 속임수' 언사로 니콜라에 최대의 손실을 입히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힌덴버그는 니콜라 주식을 공매도했기 때문에 니콜라 주가가 폭락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밀턴은 또 보도자료에서 힌덴버그의 동기는 "시장을 조작해 니콜라 주가의 인위적인 하락을 통해 이득을 보려는 것" 이라고 강조하고, "확실한 분석보고서가 아니며 정확하지도 않다" 면서 "탐욕에서 비롯된 공매도 차익을 노린 저격이었다" 고 반박했습니다.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는 최근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생산하기로 니콜라와 제휴한 이후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GM은 힌덴버그의 보고서와 관련해 니콜라를 믿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우리는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힌덴버그 리서치는 그리 유명한 업체는 아니라고 하네요.

 

하지만 사실 그동안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다음 자료를 보시죠.

 

www.youtube.com/watch?v=1vJvT_wJUZs

이렇게 회사측이 공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임을 알고도 기공식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생기면서 '사기행각'에 대한 의심은 점점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니콜라 공장 건설 진행 상황은 경쟁사들과 더욱 분명하게 비교됩니다.

 

테슬라 공장 건설 진행 상황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watch?v=Y46TP4wu5Sg

9월12일차 테슬라 공장 건설 현황입니다. 테슬라는 이렇게 날마다 공장 건설 현황을 드론을 통해 커뮤니티에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여러 차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죠. 기초 공사도 상당히 진행된 모습입니다.

 

다음은 니콜라가 기공식을 강행한 이후 며칠이 지난 후의 공장부지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watch?v=oxbHQBR2R6A

9월4일차 영상입니다. 공장 부지에 있는 기계나 트럭들은 작동을 안하고 있고, 부지도 텅텅 비어있습니다.

 

그 후 몇주 후 트레버 밀턴이 직접 해당 부지에 니콜라 공장 표지를 꼽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고,

www.youtube.com/watch?v=BxRjWiGNxIo

내부자들의 대량주식매도, 대주주들의 대량주식매도, CEO의 상장 직후의 주식매도 후 400억원짜리 주택구매 뉴스 등

(CEO는 마크 러셀, 트레버 밀턴은 COO)

그래서 주가가 처음 상장을 이후로 계속 내리막을 걸었었는데, GM이 니콜라와 협력하기로 하고 제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나와서 주가가 하루만에 40프로 이상 오르고(미국은 상한가하한가 제도가 없습니다.)

그 후 미국 매체에서 니콜라가 사기다라는 폭로기사가 나오고 창업자는 그걸 부정하고, GM은 그에 대한 코멘트로 우리는 여전히 협력을 통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세웠죠.

일단 공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9월10일 밤에 시의회 및 공청회에서 니콜라 공장 마스터 플랜을 승인해서 늦어졌고, 11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건설이 진행된다고 밀턴이 트위터에서 밝혔습니다.

심지어 출시 전 제품 사진을 공개하면서 힌덴버그의 거짓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Google번역) 이들은 나중에 출시 될 예정 이었지만 독일 울름에는 트럭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짜로 보이나요? 트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준 Ulm 팹 / 조립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너희들은 내 감탄이있다. 싫어하는 사람들을 F @ & k하십시오. 우리에 대해 퍼진 거짓말에서 더 강하게 돌아와.

 

다음은 지난 7월, 니콜라측에서 유튜브에 올린 시제품 수소 트럭 운전 영상입니다.

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434&v=7LSrvRMgIqw&feature=emb_logo

추가로 다른 논란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니콜라는 아직 시제품만 출시하고 예약만 받을 뿐 단 한대의 차도 만들지 않은 상황이다.

 

 - 니콜라의 주가 상승은 초저금리와 넘치는 유동성으로 증시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어난 과열 현상이다.

 - 니콜라의 자금력

지난 6월 기준 니콜라가 보유한 현금은 약 6억9840만달러(약 8300억원)입니다. 니콜라는 지난해 적자를 냈고, 같은 기간 1018만달러의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기록했습니다. 회계 손실은 1억 9180만달러였습니다. 투자정보분석업체 심플리월스트리트는 이대로 매출 제로 상태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자금조달 없이는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니콜라에 투자한 협업 기술 회사들을 봅시다.

CNH industrial - 트럭회사 이베코 모회사이며 유럽거대자본, 에소르가문의 자본이 있습니다. (이베코 지분율 6%)

보쉬 - 전기모터 배터리 수소 전지 중요 부품 제작회사 (지분율 6%)

FPT - 파워트레인 제작 회사

왑코 - 자동차 제어 관련 회사

- 수소 분해 기술 회사

한화 - 태양광 기술 회사 (지분율 6%)

 

한화를 제외하면 유럽의 자본과 기술들이 결집된 것으로 보이네요. gm을 포함해서 그외에 여러 군데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밀턴이 인터뷰에서 현대차에 협력을 요청했지만 현대차가 거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마 현대차 입장에선 실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도 않고 '사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 니콜라에게 얻을 게 없기에 거부한 것이겠죠.

 

과거에 니콜라보다 훨씬 더 투자를 많이 받고, 단순히 공급계약을 넘어서 실제 제품도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출시했던 기업들도 결국은 정말 사기로 밝혀졌던 경우도 있어서 유수의 기업들에게 투자를 받았다는 것만으로, 진짜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니콜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현재 니콜라의 주가가 이렇게 부진한 이유가 단지 회사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회사의 실체가 공개되고 수소차를 만들 계획이 있다면 막대한 투자 수익을 벌어들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런 모습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초기에 받았던 시선과 유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일론 머스크는 진실이었고, 초기에 테슬라 주식을 매수한 분들은 지금은 어마어마한 투자 수익을 거두고 있죠.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 창업자라는 찬란한 경력이라도 있지만 밀턴은 경력이랄 만한게 딱히 없기도 하고요.

그래서 직접 밀턴의 경력을 찾아보았습니다. 밀턴의 경력을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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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은 dHybrid System LCC 창립 사장이었으며 디젤엔진을 개조해 디젤, 천연가스 둘 다 쓸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미국 최대 철강 공급업체 Wathington Industries 회장이었던 마크 러셀은 압축 천연가스 저장 제조업체에 관심을 갖고 디하이브리드회사를 인수하고 지분 80% 확보했다.

러셀은 2019년 2월 니콜라에 합류 전 중서부 산업 대기업 워싱턴 산업의 사장 겸 COO이었다.

 

결국 밀턴과 러셀은 이미 인연이 있던 사이었고, 디하이브리드가 잘되자 러셀이 인수하고 밀턴은 그것을 바탕으로 2014년 니콜라를 설립.

 

올해 러셀이 니콜라의 CEO, 밀턴이 COO가 됨.

 

니콜라는 2021년 유럽과 미국에서 독일 CNH의 Iveco 장치와 제휴하여 제작 한 배터리 전기 'Nikola Tre semis'를 공급할 예정.

니콜라는 Busch가 이끄는 회사로부터 100억 달러 상당의 트럭 주문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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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소배출권 때문에 이미 수소에너지로 가는 흐름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수소인프라는 사실 정부정책이 있으면 실현하기 어렵겠지만 미국정부에서도 지원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수소에너지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방향성과 여러 대기업들의 포진을 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럽쪽 시장의 방향성을 보면 유럽 쪽이나 상업용 차량은 전기보다는 수소 인프라로 간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니콜라의 올해 주요 계획입니다.

 

--12월전까지--

1. 뱃저 OEM 생산 업체 발표

2. 수소충전소 파트너 발표

--12월전까지--

 

3. 2021년 중순 쯤 공장 완료

 

저도 관심이 있지만 공부용으로 참고만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10월 시운전을 하고 12월에 내콜라월드가 열리니 그때까지 니콜라에 대한 글 자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으로 한 종목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하게 되어 저에겐 굉장히 큰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들어가기에는 너무나도 리스크가 큰 것 같네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가격상한제

정부는 시장가격의 거품을 막기 위해 가격 상한제 혹은 가격하한제를 설정한다.
가격상한제란 현재 어느 재화의 시장가격이 너무 높아서 문제가될때 발생한다. 즉 어떤 상품의 가격이 정부가 고시한 수준 이상으로 못올라가게 하는 것을 위해 만든 제도이다.

 

가격하한제

가격하한제란 어떠한 상품의 가격이 시장에서 너무 낮게 평가돼있어,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정부가 고시한 가격 이하로 내리지 못하게 만든 제도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최저임금제가 있다.

 

공매도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미리 빌려서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다시 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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