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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손절 뜻 익절 뜻 그리고 노하우

지난 포스팅에서 초보 주린이의 시선으로 차트 분석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차트는 과거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언제까지나 예측만 허용하는 것이고, 100% 정확한 차트 분석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투자자 스스로가 선택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차트 분석을 하고 후회없는 투자를 해야 심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 알아볼 손절, 익절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자 스스로가 손절, 익절 타이밍을 정해야 합니다. 손절, 익절에 대한 뜻은 굉장히 쉽고 간단하지만 뜻은 쉬워보여도 사실상 가장 어렵고 기본적인 주식 투자 기법중 하나입니다.

 

만약 손절, 익절 뜻만 알고 계시거나 해당 투자 기법을 적절히 활용을 하지 못하여 실제 위험했던 사례,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이번 포스팅을 통해 확실히 배우고 가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익절

익절: 주식을 하면서 내가 매수한 주가보다 더 높아진 주가로 매도에 성공하여 시세 차익을 거둔 것

Ex) 니콜라 $30 매수, 니콜라 $35 매도 = $5의 시세 차익

 

여러분들도 항상 기억하셔야 됩니다. 주식 투자를 함에 있어서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는 것은 결코 실패한 투자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주식을 매도한 후에 아무리 주가가 상승을 하더라도 우리는 이득을 보았기 때문에 너무 상심하지 않아셔도 됩니다. 우리는 행복한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 돈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익절에 관한 실제 사례를 알아보기 전에 하단 링크를 통해 주식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관한 글을 읽고 오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익절과 손절 기법은 오직 투자 심리만으로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니콜라

 

2020년 9월, 테슬라가 급부상을 하면서 '제 2의 테슬라' 라고 불리는 니콜라가 불꽃같이 등장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투자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테슬라의 엄청난 성장세를 보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오를 것 같기 때문에 해외 투자자들을 포함하여 정말 많은 국내 투자자들까지 니콜라를 매수했습니다. 뉴스, 유튜브를 보면 '니콜라만 사면 벼락부자 된다', '니콜라는 제 2의 테슬라다' 라며 마치 신을 섬기는듯 니콜라를 칭송합니다. 결국 니콜라에 모든 돈을 몰빵했습니다.

 

그래서 단지 니콜라 투자자들의 기대감만으로 니콜라 수익률이 50%가 넘게 됩니다. 우리는 이제 고민을 해야 됩니다. 파느냐, 더 버티느냐. 하지만 여러분은 생각합니다. '이거 진짜 대박인데? 더 존버만 하면 벼락부자 되는건 시간 문제 아닐까?' 라고 말이죠. 정말 대부분의 투자 심리가 그러합니다.

 

만약 자신만의 '투자 원칙' 없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면 주식을 언제 팔아야 되는지 감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용기있게 매도를 해서 수익을 내신 분들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니콜라의 실제 사례와 같이 단지 상승심리와 기대감만으로 인해 매도를 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폭락을 보게 된다면 엄청난 허무함과 정신적 충격, 심지어 주식 시장을 원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니콜라_한화

 

니콜라는 국내 대기업인 한화그룹이 2020년 6월에 1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니콜라가 승승장구 하면서 주가가 30달러, 50달러, 80달러까지 올라가면서 테슬라를 따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힌덴버그라는 공매도 기업의 보고서로 한순간에 '사기 의혹'이 돌면서 니콜라 CEO의 자진 사임, 전 CEO의 니콜라 지분 몰수, 몇 개월이나 미뤄진 공장 건설 등 엄청난 의혹에 시달리다가 GM의 임원이 니콜라의 CEO로 들어오면서 상황은 종결되었지만, 지금 니콜라 주가는 $17 - $2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니콜라

 

이때 정말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았습니다. 제가 미국 주식을 처음 공부하던 시점이었고 첫 분석 종목이 니콜라였는데 정말 많은 '익절'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들은 이미 니콜라에 대한 신앙심이 가득 심어져서 정말 많았던 익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들은 투자 비용을 줄이기는 커녕 해당 종목에 대한 '신앙심'만을 가지고 대출까지 감행하여 투자했다고도 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실을 보았다는 소식이 뉴스 메인 기사로도 뜰 정도였습니다.

 

손절

손절: 주식을 하면서 내가 매수한 주가보다 더 낮아진 주가로 매도하여 손해를 본 것

Ex) 니콜라 $80 매수, 니콜라 $17 매도 = $63의 손해

 

익절에 이어서 손절을 알아볼건데, 손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대와의 손절'과 같이 손해를 보고 있음에도 해당 주식을 매도하는 것입니다. 의미만 보면 굉장히 쉽고 가벼운 단어 같지만, 결코 호락호락한 투자 기법이 아닙니다. 실제로 제가 당해봤고, 손절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여러분에게 질문 하나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손절할 수 있는 용기가 있습니까?"

 

말이야 쉽지 손절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애초에 주식 투자하는 심리들 대부분이 '이익 또는 원금을 보장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라는 말은 즉, 실패자의 길을 걷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주식 시장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는 100%의 확증을 가지고 주가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품고 있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손절은 가장 어려운 투자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손절을 하지 못한 꿀벌은 자신의 돈이 묶인 주식의 수익률이 점점 마이너스로 치닫게 되고, 훨씬 더 좋은 주식들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그때 손절했더라면..' 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10%, -20%, -50%까지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50%의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을 몽땅 팔고 더 좋은 주식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손절한 종목의 투자금으로 300% 이상의 경이로운 수익률을 볼 수 있었고, 손실난 금액의 몇 배나 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확인해보았더니 손절한 종목은 -50%에서 -60%까지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익절과 손절의 용기

사실상 익절과 손절의 용기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 고수와 하수를 나누는 경계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익절과 손절을 하기 위해서는 투자자 개인만의 확고한 투자 원칙이 존재해야 됩니다. 결코 주식에 신앙심을 가져선 안됩니다. 자신이 투자하는 주식을 냉철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야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면 언젠가는 큰 손실을 맞이하게 할 것이고, 여러분들이 힘들게 낸 수익들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직접 분석한 종목♡', '모두가 최고라고 한 주식+내가 보기에도 그래♡' 이러지 말라는 겁니다. 최대한 냉정해져야만 합니다. 특정 종목에 지나친 애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너무 용기있는 익절과 손절은 오히려 후회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상단에 있는 사진은 미국 주식 시장의 흐름을 나타내는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입니다. 국내 주식으로 보면 '코스피 지수'와 같은 것이죠. 올해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나스닥 종합 지수를 포함한 세계 모든 지수가 대폭락을 맞았습니다. 이런 시기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세계 경제가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주가 급등이 기대되는 종목이지만 1% ~ 3%의 이익만을 보고 '익절'을 하거나, -50%의 손실을 무릅쓰고 '손절'을 했습니다.

 

이는 손절과 익절의 의미만 따져보면 굉장히 현명한 판단인 것 같으나, 어디까지나 '공포로 인한 매도' 입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은 공포심이 조성될 때 매도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불확실성이 큰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을 때 말이죠. IMF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시장은 언제나 공포감을 이겨낸 용기있는 자들만의 것이었고, 그 사람들은 이미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묵묵히 지켜나가던 사람이었습니다.

 

2020년 3월, 나스닥 지수가 6800대까지 떨어졌는데 지금은 12,755까지 약 85% 가량 성장했습니다.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은 폭락장이나 내가 손해, 혹은 이익을 보고 있을 때 자신만의 올바른 투자 원칙을 세운 일부만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손절과 익절을 위해서는 대충 지표나 뉴스 기사만을 보고 주관적으로 판단하면 안됩니다. 손절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판단이 틀린 이유'를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면서 객관적인 근거를 따져보아야 되고, 익절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판단이 옳은 이유'를 제 3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면서 마찬가지로 객관적인 근거를 따져보아야 됩니다.

 

마무리

처음에는 손절, 익절 뜻만 알고 풋내기 주린이만을 위한 글이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막상 실제 사례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아셨을 겁니다. 익절과 손절은 두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것'과 '시장 흐름에 동화되지 말라' 이었습니다.

 

어쩌면 내용이 너무 길지 않았나 싶으면서도 결코 가벼운 소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내용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꼭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워서 현명한 투자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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