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꿀벌의 투자 블로그

니콜라는 트레버 밀턴의 사임 후에도 한 번도 조용한 적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니콜라 주가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죠. 그래도 이제 조금 잠잠하지나 싶더니..

 

니콜라 주가

 

니콜라가 테슬라에게 트럭 디자인 특허를 놓고 20억불이 걸린 소송을 걸었습니다. 니콜라는 테슬라가 니콜라원 세미 트럭의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20억불이라는 거액의 소송을 낸겁니다. 소송서류를 살펴보겠습니다.

 

니콜라 측 고소내용 (테슬라)

 

니콜라 ☞ 테슬라 고소장 내용

고소장 내용 1

 

첫페이지를 보면 니콜라가 테슬라를 3개의 특허 도용에 관해 고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니콜라가 고소인이고 테슬라가 피고소인입니다.

 

 

 

고소장 내용 2

 

고소장의 내용을 더 살펴보면 Factual Background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트레버 밀턴은 소년시절부터 트럭산업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도록 혁신적인 변화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성년이 되어 세미트럭의 대체연료를 디자인하는 회사를 창업하거나 그런 부류의 회사에서 일해왔다.

 

고소장 내용 3

 

"밀턴은 니콜라원을 2013년부터 자신의 지하실에서 디자인해왔다. 하지만 밀턴은 자신의 디자인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동차 디자인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를 찾기로 했다.

2015년 4월에 25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스티브젠을 고용했다. 젠과 밀턴은 디자인을 같이 연구했고 몇 달동안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최종 트럭 디자인을 완성했다."

 

니콜라측의 주장에 따르면 "니콜라원의 디자인은 트레버 밀턴하고 스티브젠이 공동작업해서 완성한 것이고, 오리지널 디자인 아이디어는 트레버 밀턴이 2013년부터 생각해온 것이다." 라고 하는 겁니다.

 

고소정 내용 4

 

 

또 니콜라원 트럭의 디자인은 많은 찬사를 받았고 몇 십억불의 오더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을 근거로 20억불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는데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니콜라는 니콜라원 발표 이벤트 직후 니콜라원 개발을 중단했다고 했으니 프리오더를 받았다고 해도 다시 환불을 해줘야 하니 실질적으로 손해를 입거나 미래에 입을 수 있는 금전적인 손해의 산출한 근거가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니콜라 vs 테슬라 Side-by-side

 

고소장에는 니콜라원과 테슬라 세미의 Side-by-Side 사진도 포함하고 있어 디자인의 유사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Windshield나 문의 위치나 디자인들은 굉장히 유사해보입니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니콜라측의 주장이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이미 특허도 보유하고 있고 디자인도 비전문가인 제가 봐도 한눈에 비슷한 점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니콜라, Financial Times에게 덜미를 붙잡히다.

그런데 9월26일 토요일에 Financial Times 에서 니콜라의 고소장에 적힌 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트레버 밀턴이 니콜라원의 디자인을 2015년에 안드리아노 무드리라는 디자이너에게 몇천불을 주고 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만약 Financial Times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니콜라는 테슬라와의 특허 소송에서 굉장히 불리해지겠죠. 아니, 소송 자체를 취하해야 될지도 모릅니다. 니콜라가 주장한대로 밀턴과 젠이 니콜라원을 디자인한게 아니라 돈을 주고 산 것이라면 니콜라한테 디자인특허 자체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허를 출원하려면 원래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었는지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들이나 이미 알고 있었던 디자인과 기술 등 모든 것들을 명시하게 되어 있는데 밀턴이 특허를 받으려고 이런 사실들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면 특허청을 속인게 되고 특허가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니콜라는 테슬라를 고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는겁니다.

 

마무리

밀턴이 니콜라를 떠난 후에도 밀턴으로 인한 악재는 니콜라의 발목을 끝까지 붙잡는 것 같습니다. 니콜라의 주가가 20불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번주에는 다시 20불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특허소송에 관한 뉴스가 니콜라 주가를 더 떨어뜨리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니콜라가 니콜라원 트럭의 디자인을 테슬라가 테슬라 세미 트럭에 도용했다고 20억불 소송을 냈는데 소송과 관계된 새로운 뉴스가 나왔습니다. 미국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트레버 밀튼이 니콜라원 디자인을 몇천불을 주고 사왔다는 겁니다. 이 뉴스가 사실이라면 니콜라는 테슬라와의 소송에서 굉장히 불리해 질것 같습니다. 그리곤 주가는 또 다시 곤두박질 질치겠죠.

 

 

검색창에 "꿀벌의 주식 블로그"를 검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