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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CopyRight: 미국주식으로 부자되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고배당주, AT&T (T)

오늘은 미국 고배당 주식 중에서도 대표 고배당 주식인 AT&T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AT&T 주가를 보면 코로나 이슈로 인해 급락을 겪고나서 최근에는 28-30달러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일단은 AT&T 기업 자체에 대한 분석을 하고 과연 AT&T가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줄지, 슬픔을 안겨줄지 이론적으로 판단을 해봅시다.

 

AT&T

 

AT&T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왜 사람들이 고배당주, 배당주에 자꾸 눈길을 돌리게 되는걸까요? 예전 '미국 주식을 시작한 이유' 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꿈이 회사의 월급 노예로 묶여있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어하기 마련인데, 이를 '배당주'가 꽤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배당주의 자본 소득을 통해 돈이 돈을 벌도록 만들어주는 체계가 되는 겁니다. 사실 배당주 말고도 부동산 투자로 월세를 놓고 임대수익을 받는 방법이 있고, 배당을 잘 주는 회사에 투자해서 꼬박꼬박 배당금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나중에 돈을 정말 많이 벌게 된다면 부동산 투자, 배당주 투자, 어디에 투자하시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T&T의 배당률

AT&T 배당금

 

오늘 소개드릴 AT&T의 배당률은 현재 7%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하단 그래프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AT&T의 주가와 거래량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예금,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만 생각해보면 배당률 7% 라는 숫자는 경이로운 숫자입니다. 심지어 36년간 AT&T의 배당금은 단 한 번의 감면없이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사실 미국 기업들 중에서 배당률이 높은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주가 성장률이 좋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리츠주식들을 보면 주가 성장성이 나스닥 기술주들과 비교하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QYLD에 이어서 AT&T를 소개해드린 이유는 그래도 고배당 리츠주들보다는 주가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좋을 거라고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자율주행차들이 상용화될 것이고 사물인터넷(IOT) 또한 지금보다 훨씬 대중적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이런 시대가 오면 5G 통신 네트워크 트래픽 양이 지금보다 훨씬 커지게 될 것이고, 이어서 당연하게 통신회사들의 성장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라는 결론에 닿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지금부터 AT&T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판단한 내용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미국 고배당주 AT&T의 미래

만약 여러분들이 AT&T를 배당 수익만을 목적으로 투자한다면 먼저 생각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30에 머물고 있는데 3년~5년 뒤에 AT&T의 주가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고배당주의 주가가 폭등을 한다면 투자자 입장에선 아주 좋겠죠.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조건은 단순합니다. 매출, 순이익이 오르면 됩니다. 오늘은 매출과 순이익을 바탕으로 AT&T를 알아볼 것입니다. 과연 미래에 AT&T의 매출과 순이익이 좋아질까? 라고 말이죠.

 

AT&T는 우리나라의 SK텔레콤이나 KT와 같은 통신 회사입니다. AT&T는 미디어 컨텐츠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얼마 전 미국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 중입니다. 이어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도 미국 드라마로 제작되기로 결정 되었습니다. 원작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SKT_KT_설국열차_기생충

 

이런 미디어 컨텐츠들이 모두 AT&T에 의해서 제작되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AT&T가 인수한 타임워너 라는 기업에 의해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AT&T 사업에서 아주 중요한 내용인데, 이 내용은 뒷 내용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고배당주, AT&T 분석 시작

그럼 본격적으로 AT&T에 대해 분석해봅시다. AT&T는 현재 주가 약 $29.64 기준으로 배당률이 7.12% 입니다. Payout Ratio회사가 순수하게 벌어들인 수익에서 배당금을 몇 % 주는지에 대한 수치입니다.

AT&T 주가_AT&T 배당률

 

만약 Payout Ratio가 100% 라면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주주 배당금으로 준다는 의미입니다. DIVIDEND.COM이프리미엄 서비스로 바뀌면서 현재는 나오지 않았지만, AT&T의 Payout Ratio는 약 65% 정도가 됩니다.

 

이것이 과연 좋은 수치일까요? 배당금을 받는 주주들에게는 당장은 좋을 수 있지만 회사의 미래를 보면 절대 좋지 않습니다. 회사가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회사가 번 돈으로 연구개발도 하고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를 해야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배당금 높은 주식의 함정' 이라는 제목으로 배당의 배신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도대체 왜 시가총액이 무지막지하게 높은데 고배당주이고, 왜 위험한지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배당주에 투자하기 전에 하단 포스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AT&T는 매년 2.08%씩 배당금을 올려주고 있었고, 무려 36년간 배당금을 계속 올려주고 있습니다. 배당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주 훌륭한 배당주입니다.

 

하단 사진은 삼성증권에서 참고한 자료인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20년에 AT&T가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며 특히 HBO MAX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부분도 뒤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AT&T

AT&T 통신 시장 점유율과 인수합병 기업 

먼저 통신시장 시장 점유율을 봅시다. 하단 그래프를 보시는 것처럼 2017년까지는 AT&T와 버라이즌의 시장 점유율이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비슷하게 오다가 2018년 1분기부터 AT&T가 시장 점유율면에서 앞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Sprint와 T-Mobile은 4월에 합병했습니다. T-Mobile이 Sprint를 인수해서 현재는 AT&T와 버라이즌, T-Mobile 세 회사가 통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회사가 사업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는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보려면 어떤 회사를 인수합병 하는지 보면 참고가 됩니다. 먼저 버라이즌이 2015년에 AOL을 인수했고, 2016년에는 야후를 인수했습니다. 이것만 보면 버라이즌은 온라인쪽 시장 확대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AT&T는 2015년 디렉TV를 인수하고, 2016년에는 타임워너를 인수했습니다.

 

세계 통신 미디어그룹 주요 M&A

 

타임워너는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미디어 컨텐츠입니다. AT&T가 올해부터 시작한 OTT 서비스인 HBO MAX가 있습니다.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처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유명한 CNN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CNN 매각설이 돌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그래도 컨텐츠가 빵빵하다는 것입니다. 배트맨이나 조커, 원더우먼 같은 캐릭터들도 타임워너 산하의 워너브라더스에 속해있는 DC 엔터테인트먼트 소유의 캐릭터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버라이즌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것이고, AT&T는 컨텐츠 미디어 비즈니스에 관심이 더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 회사들이 왜 온라인이나 컨텐츠 미디오 쪽 그러니까 본인들이 하는 통신 사업이 아는 다른 비즈니스에 관심을 갖게 될지 궁금할 것입니다.

 

성장성이 둔화된 통신 시장, 미디어 컨텐츠 사업의 시작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통신 시장도 함께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하단 그래프를 보면 통신 시장의 성장성이 계속 둔화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미국 시장에서 보면 스마트폰은 이미 살 사람들은 다 샀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둔화되면 통신사 매출 성장성 또한 둔화되겠죠. 그리고 앞으로 이쪽 시장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자수 증가 현황_통신 시장 성장률

 

바로 IOT입니다. 즉 사물인터넷 시대가 되면 인터넷을 핸드폰이나 PC만 가지고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에 자율주행 시대와 IOT 시대가 오면 인터넷 통신 사용량이 증가할 것입니다. 특히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사람들이 차 안에서 과연 뭘할까요? 넷플릭스나 AT&T의 HBO MAX와 같은 미디어 컨텐츠를 많이 볼 것입니다.

 

AT&T는 이 미디어 컨텐츠 사업을 통해서 미래의 이 시장을 놓치지 않고 더 성장하려는 사업 전략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AT&T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시도했던 인수합병이 크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1998년과 2000년에 1100억 달러, 한화로 약 121조원을 들여서 케이블 기업인 TCI와 미디어원을 인수했다가 2002년 컴캐스트에 587억 달러에 되팔았습니다.

 

AT&T 주가

4년 만에 500억 달러, 한화로 약 55조원 정도 되는데 엄청난 손해를 본 것이죠. 이런 실패는 결과적으로 주가에 모두 반영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AT&T는 포기하지 않고, 2015년에 디렉 TV를 490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2016년에는 타임워너를 무려 854억달러, 약 100조원이 넘는 금액으로 인수했습니다.

 

타임워너를 인수한 이후에도 시장은 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020년에 HBO MAX라는 OTT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보다 월 구독료가 비쌉니다. HBO 월 구독료가 15달러, 넷플릭스 13달러, 디즈니플러스가 7달러 입니다. 이외에도 아직 DC가 갖지고 있는 컨텐츠들이 모두 서비스 되고 있지가 않습니다.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려면 서비스 정비가 필요해보입니다.

미디어 컨텐츠 사업 시장 점유율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가 42.3%로 1위이고, 2위는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로 21.9% 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4위로 4.7%, HBO는 2.8%로 아주 미약합니다. 시장 점유율만 봐도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AT&T 경쟁사, 버라이즌과의 투자 지표 비교

AT&T의 투자 지표를 비교 분석을 위해 버라이즌과 함께 봅시다.

 

AT&T_버라이즌_주가 비교

 

파란색이 AT&T고 보라색이 버라이즌 주가 그래프입니다. 딱 봐도 AT&T가 버라이즌보다 성장률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버라이즌이 완만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가가 우상향 하는 모양이고, AT&T는 주가가 횡보하고 있습니다.

AT&T 부채비율_버라이즌 부채비율

두 회사의 부채 비율을 봅시다. AT&T는 부채비율이 200%가 넘지 않고, 버라이즌 부채 비율은 400% 가까이 됩니다. 

AT&T 투자 지표_버라이즌 투자 지표

 

사실 AT&T와 버라이즌의 지표를 비교해보면 버라이즌이 AT&T보다 자기자본 대비해서 돈은 더 잘 버는데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꿀벌이 어떤 이유에서 버라이즌 주식말고 AT&T 주식에 대해 소개하는 것인지, 뒤에서 차차 설명해드리겠습니다.

 

AT&T, 이전 최고가 60달러 달성 가능할까?

먼저 AT&T의 과거 주가 동향을 살펴봅시다. AT&T는 1990년 후반에서 2000년 사이에 60달러 근처까지 주가가 상승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전에 최고가였던 60달러까지 과연 AT&T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지 알아봐야겠죠.

 

우리는 AT&T 미래 주가가 적어도 5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AT&T의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되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그리고 실제로 AT&T가 그만한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봅시다.

AT&T 주가

일단 AT&T 주가가 60달러 근처까지 올라간 시기를 한 번 볼까요? 1999년 1월 19일과 7월 16일에 59달러까지 치솟았고, 2000년 11월 20일에도 57달러까지 상승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의 투자 지표를 보면 AT&T 주가가 59 달러였을 때의 EPS는 3.897 달러이므로 PE/Ratio를 하면 약 15.15배가 됩니다.

 

같은 방법으로 1999년 7월 16일 주가가 59.19 달러였을 때 PE/Ration가 14.9배가 됩니다.

 

2000년 11월 20일은 주가가 57 달러였고, eps가 2.447이므로 PE/Ration는 23.2배가 됩니다.

 

이 시기들의 평균 EPS를 계산해보면 EPS는 3.44달러 정도 되고, PE/Ration는 17.75배가 됩니다.

 

그럼 작년 초의 PE/Ration의 변화를 봅시다. 2019년 3월 31일 1분기때 EPS가 2.68 달러, 주가는 31달러였습니다.

 

2019년 2분기는 EPS 2.38달러에 주가는 33.5달러,

 

2019년 3분기는 EPS 2.23달러에 주가는 37.84달러, 2019년 4분기는 EPS 1.9달러에 주가가 39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시기의 PE/Ration는 약 15배 정도로 과거와 비슷한 데이터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팬더믹이 오면서 2020년 1분기는 EPS 1.97달러에 주가는 29달러로 떨어졌습니다.

 

2019년에 AT&T 주가가 오른 것은 그당시 미국 증시가 전체적으로 오르면서 지수와 비슷하게 따라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AT&T의 과거 데이터를 종합해 볼 때 PE/Ration는 15~17정도를 적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주가가 50 달러 정도가 되려면 EPS가 얼마나 되야 할 지 계산해보겠습니다. '주가 / EPS = PE / Ration' 이므로 50달러/(미지수) = 15 가 되어야 하므로 EPS(미지수)는 3.33달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PE/Ratio 17배 정도로 계산해보면 '50달러/미지수 = 17'이 되어야 하므로 EPS는 2.94 달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주당 순이익 EPS가 3달러에서 3.5달러 사이는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2020년 1분기 AT&T 실적이 주당 순이익 EPS가 1.97달러이니까 이번 1분기 실적보다 순이익이 적어도 80%는 상승해야 주가가 50달러까지 올라간다고 분석이 됩니다.

 

이러한 수치만 가지고서는 정확하진 않지만 AT&T가 어느정도 매출을 달성해야 하고, 어느정도 순이익을 내야 하는 지를 숫자로 먼저 분석해보고 AT&T의 미래 비즈니스가 어떻게 될 지 보면서 이정도 매출과 이익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을 해보자는 의미로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단순 순이익이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여기 보시면 AT&T의 순이익률이 8~11% 정도 되는데, 크게 두 가지 있습니다. 매출이 오르거나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면 순이익률이 지금보다 오르면 됩니다.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연간 순이익이 156억 달러 정도가 됩니다. 기준에서 80% 상승한 순이익은 280억 달러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과거 수치를 기준으로 판단해보자면 AT&T는 1년에 280억 달러 순이익을 내야 주가가 50달러 정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매출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대 순이익 280억 달러를 달성한다면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15.6% 정도 됩니다.

 

버라이즌 투자 지표를 비교해서 보면 버라이즌 순이익률이 14$ 정도 됩니다. AT&T가 미디어 컨텐츠 사업이 자리를 잡고 회사의 손익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이 순이익률을 좀 더 끌어올려 준다면 앞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죠. 물론 매출이 상승하는건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AT&T의 미디어 컨텐츠 사업, 아직은 어려운 단계

AT&T 기사

 

AT&T는 과거 지표분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좋겠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HBO MAX가 OTT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입니다. 이제 막 서비스를 시작한 HBO MAX의 시장 점유율은 2.83%로 처참했습니다. AT&T는 HBO MAX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봅니다.

 

AT&T는 통신회사라는 강점을 등에 엎고 통신요즘 무제한 플랜 가입자에게는 HBO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앞으로 이 시장 점유율을 얼마나 높이느냐가 미래 주가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고 HBO MAX 미디어 컨텐츠 서비스를 시작한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차 안에서 미디어 컨턴츠 소비가 더 커질 것이고, 미리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기 위한 전략인 것입니다. 제가 버라이즌 대신 AT&T를 선택한 이유는 AT&T가 버라이즌보다 배당률이 높은 것과 이 미디어 컨텐츠 사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AT&T 매출 구성

여기까지만 보고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AT&T의 매출 구성을 보면 현재 통신쪽 매출이 거의 80% 가까이 됩니다. AT&T가 새로 진출하는 미디어 컨텐츠쪽 매출 비중은 18.5% 밖에 안됩니다. HBO MAX가 성공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간다면 워너미디어 매출 비중이 높아지겠죠. 이 부분이 AT&T의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컨텐츠 기업 투자 지표

 

디즈니의 PE/Ratio는 40배 가까이 되고, 넷플릭스는 100배가 넘습니다. 참고로 AT&T는 PE/Ratio가 15~17배 정도로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그만큼 미디어 컨텐츠 기업의 미래 기대치가 높다는 것입니다. AT&T의 HBO MAX가 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 먹고, 매출 구성에서도 이 미디어 컨텐츠 쪽의 매출 비중이 높아진다면 시장에서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같이 AT&T를 미디어 컨텐츠 기업으로 인정해주고 그 결과가 주가에도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결론

결론입니다. 미래에 5G, IOT, 자율주행차 시대가 온다면 통신 인프라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T&T는 지금 정체된 매출 성장성과 낮은 이익률을 개선해야 주가 상승 모멘텀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서 미디어 컨텐츠 사업이 잘 되어야 AT&T의 주가도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T&T는 높은 배당률이 매력적입니다. 저점 매수 후 미래 성장성을 기대해볼만하기 때문에 조금씩 소량 매수할 생각입니다. 물론 AT&T가 배당컷 발표라도 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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