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독자분들 중 한 분께서 QYLD에 관한 분석을 요청해주셔서 오늘은 월배당주이면서 고배당주인 QYLD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QYLD 배당률은 무려 연 11.57% 입니다. 해당 포스팅을 보시고 투자의사 결정에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YLD는 나스닥 100을 추종하고,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내용이 정말 어렵기 때문에 이는 뒤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QYLD의 현재 운용사는 Global X 인데 Global X는 2018년도에 '미래에셋'에 인수되면서 미래에셋의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운용시작일은 2013년도로, 여러 금융위기를 겪진 못했기 때문에 금융위기상황이 닥쳤을 때 QYLD가 어떻게 대응하고 얼마만큼의 하방을 이룰지 예측하기가 힘듭니다.
코로나19 사태의 경우에는 최대 17.99 달러까지 떨어졌었습니다. 이후에도 가끔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시 원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ETF는 이름은 복잡하지만 사실상 그 이름속에 해당 ETF의 속성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QYLD 같은 경우에는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인데, 여기서 QYLD는 나스닥 100을 추종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더불어 '커버드 콜' 이라는 것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커버드 콜'은 서론에서 정말 어렵다고 했던 내용중 한 가지인데, 커버드 콜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QYLD가 어떤 회사들에 투자하고 있는지, 구성 기업을 알아보겠습니다.
상단의 사진은 QYLD가 투자하고 있는 상위 10개의 기업들입니다. 한국어로 보면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들을 위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을 보시면 애플과 같은 배당을 주는 주식 이외에도 아마존, 테슬라 등 '배당을 주지 않는 종목' 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을 주지 않는 회사들에 투자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높은 월배당을 지급할까요? 그것이 바로 '커버드 콜' 이라는 파생상품을 통한 별도의 이득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나스닥 기술주들은 성장주들을 기반으로 하다보니까 배당금이 없거나 많아봐야 배당률이 1%정도 밖에 주지 않습니다.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QQQ를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QQQ의 배당률은 0.5% 밖에 되지 않습니다.
QYLD가 고배당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커버드 콜(Covered Call)' 때문입니다. 커버드 콜은 콜옵션을 팔아서 소득을 얻고 그것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개념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게 쉽게 설명하기가 굉장히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해보도록 합시다.
'꿀벌'은 강남에 10억짜리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후 월세 500만원에 계약한 세입자를 들여오면서 꿀벌이 말합니다.
꿀벌: 아파트 값이 15억, 18억이 되더라도 12억에 아파트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해줄테니 월세를 700만원 내주세요.
그렇게 되면 꿀벌은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게 된다면 꾸준히 더 많은 월세를 받게 될 수 있게 되어서 장기적인 수익률은 증가하지만, 만약 아파트 값이 폭등한다면 계약대로 12억에 아파트를 넘겨야하기 때문에 아파트 값 상승으로 인한 시세 차익은 얻을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만약 아파트 값이 반대로 떨어진다면 높아진 월세로 어느정도의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 QYLD(주식)로 바꿔서 이해해봅시다.
① 매월 고배당(11%)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② QYLD 주가 자체가 하락을 하더라도 고배당주의 특성으로 시세 차익에 의한 손실을 어느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
③ 반대로 QYLD 주가가 급상승 하는 경우, 그저 주가 상승을 지켜만보고 싼 가격에 주식을 넘겨야하기 때문에 (12억에 아파트를 파는 예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없다.
그래프를 보면 조금씩 우상향을 하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주가가 크게 폭락하였습니다. 현재는 22.63 달러로 많이 회복한 상태입니다.
이번 같은 경우도 여기서 더 떨어질지, 아니면 더 지속적으로 상승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간의 데이터를 꾸준히 살펴보면 나쁜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배당 상황을 보면 배당률이 11.57% 입니다.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면 구성하는 개별주도 굉장히 좋고, 배당률만 보더라도 11.57%이며 심지어 월배당까지 한다니까 혹할 수 있습니다. 이거 무조건 투자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다만, 장단점을 반드시 알고 투자를 하셔야 됩니다.
우리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는 미국 주식 시장은 거대하고, 최소한 우상향은 할 것이다 라는 전제를 깔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미국 ETF QQQ 가 훨씬 좋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가 상승분 12%를 초과할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QQQ 주식을 팔지 않는 이상, 오랜기간 동안 현금 흐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드린 QYLD에 투자한 이유는 중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 매월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100% 투자하기 보다는 QQQ와 함께 섞어서 투자한다고 하면 지수도 성장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QQQ : QYLD = 7 : 3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QYLD는 하락장에서의 손실폭은 줄어들지만, 상승장에서의 수익은 많이 내지 못하는 ETF입니다. 애초에 이런 상황을 지향하는 ETF이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11% 라는 경이로운 숫자의 배당금을 주는 주식이기 때문에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QYLD에 투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A: 구성기업들을 보시면 이 회사들이 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가능성이 있다면 해당 ETF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이 망할 경우인데 이 경우에도 ETF구조상 청산시점의 주가 기준으로 환급을 받기 때문에 투자하신 자본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원하는 기업 분석 요청사항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이메일을 통해 요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검색창에 "꿀벌의 주식 블로그"를 검색!
| BFT, 영국의 페이팔 Paysafe SPAC 합병 발표 (0) | 2020.12.08 |
|---|---|
|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고배당주, AT&T (0) | 2020.12.08 |
| 루미나 GMHI 합병 승인 발표 (1) | 2020.12.02 |
| 현대기아차가 투자한 전기차 기업, ARRIVAL(CIIC) (2) | 2020.11.27 |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파트너사, AvePoint(APXT) (0) | 2020.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