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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셀트리온 합병에 대한 총정리, 앞으로의 전망과 합병 수혜주는?

이전 포스팅에서 셀트리온의 주가가 여러 번 반등할 수 있었던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셀트리온 주가 반등한 진짜 이유 그리고 전망

 

셀트리온 주가 전망 및 분석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 셀트리온 오늘은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 셀트리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6월부터 9월 말까지 셀트리온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 이유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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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셀트리온 합병에 관련된 모든 것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추가로 셀트리온 합병 수혜주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 목차로 순서를 나열해보았습니다.

 

 ①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셀트리온 합병이슈, 어떤 내용일까?

 ②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의 차이점. (각 회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③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이 셀트리온 3사 합병을 계속 추진하려고 하는 궁극적인 이유

 ④ 셀트리온 3사 합병, 여러가지 가능성

 ⑤ 셀트리온 합병이 되면 가장 유리한 종목 그리고 투자 계획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셀트리온 합병이슈, 어떤 내용일까?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셀트리온 합병에 관련된 루머들이 끊임없이 나왔었습니다. 셀트리온 관련 기사만 뜬다고 하면 관련 루머들이 쏙쏙 들렸는데요, 그 루머들이 도대체 왜 나왔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런 루모가 나오는 이유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의도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이런 루머를 퍼뜨렸을까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루머 의도를 말하면서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각 3사가 하고 있는 역할도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의도가 왜 쉽게 이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셀트리온 3사 합병을 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 무엇인지, 그 결과 우리는 셀트리온을 어떻게 전망해야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2016년 10월 20일자 기사입니다. 미국을 뚫은 셀트리온 헬스케어, 다음달 상장 문 두드린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날짜를 계속 보여드릴건데 이 날짜 순서대로 기사가 계속 나올테니 이 부분을 조금 유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2017년 7월에 상장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직 상장되기 한 10개월정도 보면 될 것 같네요.

 

기사를 보면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셀트리온과 합병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상장을 하려면 9개월 가까이 남은 시점에서 아직 상장도 하지 않은 회사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상장되면 장기적으로 셀트리온과의 합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기사

다음 기사입니다. 두 달이 지난 기사인데, 여기에도 보면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고 일정 시점이 지나 셀트리온과의 합병도 추진될 전망"이라며 이 경우 "시장 일부에서 우려하는 내부 회계처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 이라고 합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이미 상장되기 전부터 일정 시점을 지나면 셀트리온과의 합병도 추진될 것이라고 꾸준히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기사

2017년 7월자 기사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상장일자가 2017년 7월 말이었으니, 상장 바로 직전입니다. '기관투자자, 셀트리온헬스 지배구조 문의 쇄도' 라는 기사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3주간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합니다. 로드쇼는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상장되기 전에 셀트리온 헬스케어라는 기업을 홍보하는 행사였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기사

하지만 셀트리온 주주들, 기관들의 최대 관심사는 이거 뿐이었습니다. "이제 한 달후면 상장되는 회사인데,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합병 하냐, 안하냐" 라는 질문만 던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갑자기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로드쇼 과정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계획은 없다고 밝힙니다.

 

그 이유는 로드쇼 자체가 셀트리온 헬스케어라는 기업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하는 행사였고,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더 큰 성장을 위해 상장을 할 예정인데 상장되자마자 셀트리온과 합병한다는 소식 자체가 이상했기 때문이죠.

 

일단은 로드쇼 과정에서 합병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이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상당히 증폭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기사에서 말합니다. 안 믿는다는 겁니다. 셀트리온 투자자들은 이미 합병 할 것이다 라고 거의 확신을 하고 있는거죠.

 

지금까지 셀트리온 3사 합병에 대한 루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이 어떤 회사고, 합병에 관한 루머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의 차이점

셀트리온 3사 현황

셀트리온 3사의 각 사업부문을 한 번 살펴보면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키어, 셀트리온 제약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바로 셀트리온이고, 글로벌 판매를 하는 곳이 셀트리온 헬스케어 입니다. 셀트리온 제약은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또 일부 셀트리온과 함께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에도 관여하기도 합니다.

 

정리하면 셀트리온은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글로벌 판매, 셀트리온 제약은 셀트리온과 함께 의약품 국내 판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셀트리온 3사 지배구조

셀트리온 3사의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 홀딩스를 보유하고 있고 셀트리온 홀딩스가 셀트리온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밑에 자회사로 셀트리온 제약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여기서 계속 논란이 되는 부분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입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홀딩스에 묶여있는 회사가 아니라 엄밀히 따지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개인 회사입니다.

단지 이름만 셀트리온을 쓰고 있을 뿐이지, 사실은 셀트리온의 진짜 기준에서 보면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회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계속해서 논란이 나오게 됩니다.

 

셀트리온 회장, 서정진이 셀트리온 3사 합병을 계속 추진하려고 하는 궁극적인 이유

다음은 기관투자자들이 왜 셀트리온 3사 합병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셀트리온 3사 합병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 '총수 일가 지분이 상장계얄사인 경우 30%' 딱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기사가 무슨 말이냐면, "셀트리온이 의약품을 생산하면 판매하는 것도 본인이나 관련된 계열사가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왜 셀트리온과 관계없는 셀트리온 헬스케어한테 글로벌 판매를 몰아주면서 의도적으로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도와주느냐" 라는게 문제 제기의 핵심입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이 관계가 잘못 되었다고 보는겁니다. 하지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다르게 해석합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관계는 공정거래법 위반이 아니라 사업 관련된 리스크를 분리한 것이다." 라고 설명합니다.

 

셀트리온 회장

이에 부당함을 느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공정거래법 관련되어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132억 환급소송을 신청하지만, 결국 패소합니다. 무려 132억을 내야됩니다. 하지만 막대한 세금을 피할 방법이 두 가지 있습니다.

 

만약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두 회사가 합병하면 일감몰아주기와 같은 논란이 전혀 생기지 않으면서 공정거래법에도 위반이 안됩니다. 아니면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팔아서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대한 지분을 낮추면 됩니다.

 

계열사 같은 경우 30%이상에 대한 지분이 있을 때 공정거래법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현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35.7% 지분을 30%밑으로 낮추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합병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금 몇 년째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안팔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대략 70억-100억원 가량의 세금을 내면서까지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게 말이 70억-100억 하지 만약 제가 매년 70억씩 낸다고 생각하면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 당장 팔아야죠. 6%만 팔아도 해당이 안되는데. 하지만 서정진 회장은 매년 70억-100억 가량을 세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이러니 셀트리온 투자자들이나 기관들이나 합병에 대한 의심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 헬스케어 보유 지분을 막대한 세금을 내면서까지 낮추지 않자, 기관투자자들의 생각은 하나로 통일됩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지분을 안낮추네? 그럼 나머지 하나 방법,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 하겠구나!"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결국 합병할 것이다. 그리고 서정진 회장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라고 투자자들이 믿는 이유입니다.

 

셀트리온 합병

또 다른 두 번째 이유를 보면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이 합병하면 사업시너지 효과로 더욱 탄탄한 종합제약사로 거듭날 수 있겠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합병

특히 이 셀트리온 3사가 합병이 된다면 시총액 규모는 32조원대로 네이버를 넘어 유가증권 시총규모 4위에 오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말 은퇴를 예고한 서정진 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그래프를 보면 서정진 회장이 지금 셀트리온 홀딩스 주식 95%로 셀트리온 홀딩스를 지배하고 있는데 셀트리온 홀딩스는 셀트리온에 대해서 20%밖에 지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이 20%는 사실 굉장히 높은 편은 아닙니다.

 

서정진 회장 입장에서는 셀트리온 홀딩스가 셀트리온의 지분율을 높이는 것을 원하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 셀트리온의 지분율을 생으로 주식을 매수해서 올리기에는 셀트리온 주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그렇게는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을 통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금 35%의 지분에 대해서 '합병신주' 라는 것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서정진 회장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셀트리온 지분 보유가 가능하고 결과론적으로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홀딩스 회장, 관련된 회사들에 대한 지분율을 강화함으로써 셀트리온 그룹 지배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 3사 합병을 원하는 궁극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를 합병하려고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계속 반복되는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두 번째는 셀트리온의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도 시장에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 3사 합병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 두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관련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합병 이슈가 계속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기사를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셀트리온 합병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단순 합병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계속해서 합병하냐, 안하냐는 노이즈가 많았기 때문이죠. 우리가 봐야할 것은 "단순 합병 없다" 라는 것입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간 단순합병은 없다 하면서도 글로벌 M&A 이슈 등이 있다면 다각적인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입장을 애매하게 발표를 하다보니 합병 관련 루머가 잠식이 되질 않았습니다. 시장에서 이런 메시지는 "셀트리온 3사 합병, 언젠가는 하겠다는 말이구나" 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겁니다.

 

두 달후에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질문을 합니다. 기사를 봅시다.

 

셀트리온 합병

즉, 계속 두달전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단순 합병은 없다, 그리고 11월이 되어서 합병 계획이 없는 가능성이 없다. 확실히 이건 누가봐도 결국에는 합병 할거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 합병

그리고 이제 올해초에 1월달에 나온 기사입니다. 내년, 셀트리온 3사 합병 검토를 하겠다는 기사가 나옵니다. 주주가 원하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세 회사의 합병을 검토하겠다 라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밝힙니다.

 

그리고 합병을 해야 된다는 이유를 말합니다. 진짜 말그대로 종합회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기 때문에 합병을 해야한다. 다만, 주주가 원하면 이라는 조건을 답니다.

 

셀트리온 합병

그리고 두 달 뒤에 올해 하반기 셀트리온 그룹 3사 합병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힙니다. 하반기중 회사가 합병 방안을 제시해서 임시주총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의 뜻에 따라 합병에 동의를 구하는 식으로 하겠다고 말합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계속해서 주주들의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하겠다고 언급합니다. 왜 그랬는지 알아봅시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일부 주주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을거다 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일부 주주들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합병에 반대하는지 알아봅시다.

 

셀트리온 3사 시가총액

셀트리온의 3사 현재 시가총액을 봅시다. 셀트리온 제약의 시총이 현재 기준으로 4.5조 정도 되고,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15.6조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셀트리온이 43.4조원 정도입니다. 셀트리온 제약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시총을 합쳐도 셀트리온의 시총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트리온 주주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시가총액이 더 적은 회사합병되기 때문에 굳이 회사에 발전이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셀트리온 3사 매출

현재 셀트리온 3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의 매출액이 1조, 영업이익이 4000억 가까이 됩니다. 영업 이익율로만 따지면 거의 40%가 나는 정말 엄청난 회사입니다. 근데 반대로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영업이익이 10%도 안남습니다. 1조원이라는 매출이 났을 때 거의 7%에 못미치고, 셀트리온 제약 또한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10%도 안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트리온 일부 주주들은 이게 싫을 수도 있습니다. 셀트리온 3사 합병을해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도 있고 별다른 성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기분이 나쁠 수 있는건 "내가 지금 주주로 있는 셀트리온은 영업이익률이 40%이상 나는 회사인데 굳이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합병을 할 필요가 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거죠. 일부 합병을 반대는 셀트리온 주주들이 영업이익률만 반대하는게 아닙니다.

 

또 다른 결정적인 이유를 살펴보면 셀트리온의 지배구조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서정진 회장의 개인회사입니다. 그리고 현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의 셀트리온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했듯,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 3사 합병을 통해서 셀트리온의 지분율을 높이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즉, 셀트리온 3사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신주를 더 많이 받으려면 이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가치가 높아야됩니다.

 

합병은 보통 합병하는 대상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되다 보니,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가치가 높아야지만 셀트리온이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주들을 대상으로 더 많은 셀트리온 신주를 발행할 수 있고, 그래야 서정진 회장의 지배력이 높아지는거거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 3사 합병, 여러가지 가능성

결국 셀트리온 3사 합병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서정진 회장 입장에서는 당연히 셀트리온에 대한 평가는 낮게 하고 싶을 것이고,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평가를 높게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셀트리온 주주들이 반대할 수 있다는거죠. 셀트리온의 가치가 굉장히 저평가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비율을 몇대 몇으로 바꾸었느냐 이것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겁니다.

 

셀트리온 주주 구성

셀트리온의 주주구성을 보면 셀트리온과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들은 23%, Ion invest가 9%, 국민연금이 8%, 그 외에 소액주주가 60%입니다. 국민연금과 Ion invest를 설득해야 되는데 국민연금같은 경우에는 옛날 같은 경우에는 기업이 하자고 하는 쪽으로 찬성표를 쉽게 던졌었는데  최근에 삼성 바이오로직스와의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무조건 찬성표를 던지기가 사실 쉬운 분위기가 아닙니다.

 

셀트리온 입장에서도 최대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질 수 있게끔 납득할만한 합병 이유를 제시해야된다 라고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슈가 될 것이고, 이외의 Ion investment도 설득을 해야되는 부분이죠. 그래서 기사에서 계속 "주주의 동의가 있다면 합병을 하겠다." 라고 언급한 것 같습니다.

 

주주총회에서 합병 관련되어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은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그 이유는 소액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합병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닌, 바로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주주의 동의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주식매수 청구권을 쉽게 말하면 A라는 소액 셀트리온 주주가 합병을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액주주로서 힘이 없기 때문에 A주주의 의지와 상관없이 합병이 됩니다. 이때, A주주는 합병에 반대했기 때문에 A가 주식매수청구권을 요구하면 합병 기업이 A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돈으로 돌려주어야됩니다.

 

제넥신 툴젠 합병 무산

주식매수청구권이 얼마나 큰 위력을 갖냐면, 실제로 주식매수청구권 때문에 합병이 실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2019년 제넥신과 툴젠이 툴제넥신이라는 이름으로 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넥신과 툴젠 모두 주주총회에서도 승인이 나서 무리없이 합병이 될 것이다 라고 모두가 예상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회사가 주식매수청구권을 감당할 돈이 없다보니까 합병이 무산됩니다.

 

회사측은 제넥신과 툴젠이 지금해야하는 매수대금이 각각 1,300억원,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합병 계약서에 따라 계약을 해제했다고 합니다. 즉, 기존 투자자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결국 합병을 포기하게 됩니다.

 

물론 이건 셀트리온 합병과의 경우와는 조금 다릅니다. 이거는 주식매수청구권이 그때 당시 시가보다 너무 높게 설정되다 보니까 주주들이 그냥 이참에 이익실현을 하기 위해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셀트리온과는 조금 케이스가 다를 수 있긴 하지만 주식매수청구권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회사입장에서 감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합병이 안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입장에서는 단순히 국민연금이나 Ion investment의 동의를 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최대한 셀트리온 소액 주주들을 설득해서 주식매수청구권이 적게 들어오도록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셀트리온 주주들의 동의를 계속해서 구하고 있는거죠.

 

 

셀트리온 합병이 되면 가장 유리한 종목 그리고 투자 계획

지금까지 모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셀트리온 주주들을 포함해서 셀트리온의 관심주주들은 앞으로의 셀트리온에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되고, 투자 계획을 세워야 될까요?

 

결국 핵심은 합병 비율 산정이 3사 합병간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셀트리온 주주들은 합병비율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셀트리온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판단한다면 얼마든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셀트리온 3사 합병이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셀트리온 3사 합병 시 가장 유리한 기업은 아무래도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셀트리온 3사 합병을 하는 과정에서 서정진 회장 입장에서는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가치를 높혀야 되기 때문에 이 연결고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가장 유리한 기업은 셀트리온 헬스케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럼에도 셀트리온 3사 합병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절대적으로 결국에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길 수 밖에 없는 것이 주식 시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젠가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 그리고 셀트리온 제약은 합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지금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한배를 타는 것이 어쩌면 더 현명한 투자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가, 셀트리온 주가를 봅시다.

 

셀트리온 제약 주가
셀트리온 주가_셀트리온 헬스케어 주가

특히 셀트리온 헬스케어 주가는 셀트리온 주가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현재 셀트리온 주가는 238,000이고,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82,600 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셀트리온 주가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투자하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 전기차 관련된 주식들도 정말 많이 소개해드렸지만 최근 너무 많은 급상승을 이루어서 강한 매수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한, 최근 셀트리온 관련 주식들이 하락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 때는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 제약 등 셀트리온 3사가 합병의 기대를 앞두고 왜 하락하고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셀트리온에 대한 이전 포스팅이 궁금하다면?

 

▶ 셀트리온 주가 반등한 진짜 이유 그리고 전망

 

셀트리온 주가 전망 및 분석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 셀트리온 오늘은 항체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 셀트리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6월부터 9월 말까지 셀트리온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그 이유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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