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만에 이해하는 공매도

1분만에 이해하는 공매도 뜻

최근 뉴스에서 2021년 올해 3월 16일에 공매도 금지 해제 조치가 공식화된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아직은 확정된 바가 아니지만, 공매도를 재개하면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뚫은 코스피가 2000대로 돌아갈거다, 공매도 재개가 국내 주식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거다 라면서 굉장히 많은 개미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매도

 

대체 공매도가 뭐길래 국내 증시 폭락을 불어일으키고 동학 개미들을 화나게 하는 것인지 오늘은 그에 대한 해답을 드리고자 합니다. 공매도에 대해 짧고 간결하게, 그리고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공매도 뜻

공매도는 글자 뜻 그대로 空(공) 賣度(매도),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이며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없는 것을 파느냐'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해가 쉽도록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나비'와 '꿀벌'이 있습니다. '나비'는 주식을 3일 동안만 가지고 있겠다는 약속을 한 뒤 '꿀벌'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예상했던 '나비'는 빌린 삼성전자 주식을 모조리 팔아버렸습니다. 없었던 주식(空)을 빌린 후 판 것(賣度)입니다.

공매도_꿀벌의 주식 블로그

 

이후 예상대로 삼성전자 주식의 주가가 떨어졌으며, 나비는 팔았을 때 보다 더 싼 주가로 주식을 다시 매수했고 꿀벌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정리를 해봅시다. 나비는 꿀벌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가격이 떨어졌을 때 재매수하여 시세차익을 얻었습니다. 만약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했다면 주가가 상승한만큼 손해를 봤을 겁니다.

 

이처럼 공매도는 '빌린 뒤 팔고, 다시 사서 갚는다'가 핵심입니다.

 

공매도는 크게 '차입 공매도'와 '무차입 공매도'로 나뉘는데 위에서 예를 든 경우가 차입 공매도입니다.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고 진행하는 것으로 약속을 사는 개념인데, 국내에서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매도는 빌리는 개념이기 때문에 주식을 빌려준 입장에서는 채무 불이행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공매도를 하고 난 뒤 '회사 실적이 안좋다, 회사에 악재가 닥칠 것이다' 라는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는 등의 방법으로 불안 심리를 자극하여 시세 하락을 유도하기도 하는 도덕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매도에 대해 보다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한국 거래소 공매도 종합 포털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공매도에 대해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거래소 공매도 종합 포털 링크

 

여기까지가 공매도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이해가 빠르신 분들은 30초-1분 내에 공매도에 대해 이해를 하셨을 겁니다. 그럼 이번에는 공매도의 장단점, 그리고 공매도가 언제 시행이되고 금지가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 장점

공매도 장점은 주식시장 과열을 방지하고 시장 유동성을 제공해줍니다. 예를 들어 지금과 같이 코스피가 3000까지 뚫는 등 주식시장이 과열되어서 모든 주식들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경우에 공매도를 통해서 거품을 빠지게 해 줄 수 있고 주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수세가 강하게 이루어져서 매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매도 주문을 엄청나게 증가시켜서 주식시장 자체에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 사태 같은 거대하고 예상할 수 없는 큰 악재로 인하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위험을 어느정도 헷지 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이를 위한 '인버스 ETF'가 상당히 주목을 많이 받았지만 리스크가 굉장히 큰 투자이기 때문에 저는 접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단점

앞서 언급한 공매도 장점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결코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공매도 제도가 기관과 외국인들에게 유리한 특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공매도를 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이 까다롭고 아직 명확한 절차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아까 언급했듯이 공매도를 하고 난 뒤 '회사 실적이 안좋다, 회사에 악재가 닥칠 것이다' 라는 안 좋은 소문을 퍼트리는 등의 방법으로 불안 심리를 자극하여 시세 하락을 유도하기도 하는 도덕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매도에 대한 대다수 개인 투자자들의 시선_공매도_공매도 단점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 기관과는 달리 직접 주식을 빌릴 수 없고 특정 증권사로부터 매도 주식을 대여하는 '대주거래'를 통해서 공매도가 가능합니다.

 

최근에 '빅쇼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 속 중요한 인물이 공매도를 통해서 엄청난 이익을 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는 영화 속 내용이라고 해서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도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공매도 세력들이 공매도를 통해서 주가를 계속해서 누르고 강제로 낮추면 이에 대한 손해는 모두 우리와 같은 개인 투자자들이 떠안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공매도에 대해 정말 간결하고 쉽게 알아보았는데, 다음 포스팅에는 오늘 학습한 공매도를 바탕으로 앞으로 닥칠 국내 주식시장 공매도 재개에 대해 얘기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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