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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고배당 성장주 월배당까지, MAIN

 

이번 포스팅은 배당으로 월세 받기 시리즈 3탄으로 월배당이며 배당성장 주식인 MAIN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MAIN은 대표적인 배당주이고, 중소기업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Main 주식_Main 기업

 

Main Street Capital, 티커는 Main이고 뉴욕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특징은 미국에 있는 중소형 기업을 인수하거나 경영, 대출, 자금 개선 등을 지원해주는 회사입니다. 시가총액은 한화로 1조 4000억 원 수준이고, 주요 매출은 대출이자, 지분투자에 따른 주가 상승, 그리고 배당 수익이 주요 매출입니다.

 

Main은 대표적인 월배당주로, 현금배당과 주식배당 둘 중 하나로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Main이 하는 일

Main 하는 일

 

Main은 중소기업에 ONE - STOP 자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요 매출은 이렇게 3개의 펀드에서 발생합니다. SBIC란 정부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금입니다. 이 금액을 바탕으로 Main이 운영되는 것이죠. 이자율이 다른 자산규모별 3개의 섹터로 분리해서 운영 중입니다.

 

Main의 투자 방법은 선순위 채권을 매입하거나 혼합채권, 후순위 채권, 우선주에 투자하거나 보통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Main이 투자한 회사를 살펴보면 특별한 화분을 만드는 회사인 CHG, 트레일러 렌탈 사업을 하는 Meitlet, 집수리 공사를 하는 Chamberlin과 같은 중소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Main 투자 현황

Main 투자 방법

 

투자 현황을 보면 LBO/MBO가 41%입니다. 이때 LBO/MBO란 실제 경영에 개입할 수 있는 비율을 뜻합니다. 단순한 대출이 43%,  Acquisition은 단순 기업 인수 비율입니다. 대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를 하는 곳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요 투자 전략이죠. 이래서 서론에 Main이 중소기업의 버크셔 해서웨이 같다고 언급한 것입니다.

 

놀라운 Main의 퍼포먼스 비교

Main의 퍼포먼스를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S&P 500, 유사한 동종업계 회사보다 월등한 주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ain_S&P 500_ 동종업계 기업_퍼포먼스 비교

 

Main의 높은 배당 성장률과 그 이유 

심지어 Main 배당까지 보면 엄청납니다. 회색 그래프가 일반적으로 배당을 주는 비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1년에 두 번씩 초록색 그래프만큼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였습니다.

Main 배당금

 

Main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매출 대비 영업 비용이 상당히 적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회사는 3%에 육박하는데 Main 같은 경우는 1%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직원들의 전문성이나 효율성이 높다는 것을 좌측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Main 영업비용_Main 부채비율

 

또 부채도 당장 문제가 없습니다. 상환되어야 하는 유동 부채는 202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SBIC와 같이 나라에 지불해야 할 부채는 내후년이 되더라도 그렇게 많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염병 때문에 Main과 같은 케피탈 회사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안정적으로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겠다고 우측 그래프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피탈 회사 치고는 부채비율이 굉장히 낮습니다.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하지만 Main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 대부분 중소기업의 주식이나 채권, 그리고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 자체가 안정적이라고는 보기 어렵겠죠.

 

Main 재무제표는 좋은 신호가 아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썩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순이익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 안좋은 지표는 ROE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서 자기자본대비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EPS도 3달러에서 2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주당 배당금이 2.92 달러인데, 실제로 벌어들이는 돈이 2.06달러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Main 재무제표

 

여기서 조금 이상한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순이익이 1억 7,000만 달러에서 1억 3,000만 달러로 떨어졌는데 이 수치를 보면 31.5%나 감소했는데 왜 EPS는 46%나 감소를 했을지 궁금했습니다. 혹시 주당 순이익이 '순이익/주식 수'니까 주식 수가 증가한게 아닐까? 이런 의심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Main 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를 보다가 놀랄만한 수치를 발견했습니다. 보통주가 199만주에서 643만주로, 지난 10년간 주식의 숫자가 3배나 상승했습니다. 미국 대표 배당주인 코카콜라를 보면 176만주라는 주식의 수를 절대 늘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Main은 주식의 수는 늘어나는데 10년간 자기 주식을 매입한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Main의 문제점

그렇다면 Main의 문제점이 뭔지 알아봅시다.

 

Main의 주식이 잘 나갈 때는 주식을 발행합니다. 그러면 주가가 높게 형성되기 때문에 자본 확충이 쉽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좋을 때는 ROE가 12-15%씩 상승을 할 것이고, 이제는 자금을 배당금 이상만큼 벌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배당금을 더 줄 것이고, 자연스레 주가도 상승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주식 발행 순서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계속 발생을 하면서 꾸준히 주가 상승과 배당 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코로나와 같은 악재 때문에 Main 주식이 못 나갈 때는 주식을 발행해서 자본 확충을 했음에도 ROE가 계속 떨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자금을 배당금만큼 조차 못벌게 될 것이고, 배당금은 하락할 것입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주가는 폭락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다시 주식 발행을 했을 때 자본 확충이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Main은 경기가 좋을 때는 아까 배당 성장 그래프를 봤듯이 선순환으로 엄청난 성장을 반복할 수 있지만, 반대로 경기가 안좋을 때는 급격한 폭락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Main의 3가지 위험 신호를 정리해봅시다.

 

1. 영업이익이 감소, 수익마진의 감소(금리인하, 주식 시장 전체의 문제)

2. 자사주 매입은 커녕 주식 발행으로 자본 확충 = 배당금 부담 ↑

3. 배당금 여력은 지금의 현금 흐름으로는 어려운 상태

 

마무리

우리가 통상 레버리지가 위험하다는 것은 대출이자보다 못벌면 망한다는 것이죠. 현재 Main이 같습니다. 정부에서 제공하는 낮은 이자율로 하고 있는 사업이 주력인데, 이렇게 주식 발행으로 10%대의 이득을 계속 가져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년간 배당성장을 해왔고, 독보적인 영업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었고 매우 낮은 수준의 부채율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ain 회사 자체는 굉장히 좋은 회사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잘 극복할 것인지 지켜봐야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자본 확충을 위해 주식을 마구 발행하는 것은 조금 개선되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과거의 탁월한 실력만을 본다면 정말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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