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주식 배당만으로 월세받기 시리즈의 시작으로 고배당 저변동성 월배당 성질을 모두 갖춘 미국 ETF, SPHD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배당주 투자에 대해 회의적이신 분들도 계시고 은퇴자의 주식이라는 말도 있지만, 본인 투자 성향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투자 스타일에 대한 논점보다는 SPHD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고배당 저변동성 미국 ETF, SPHD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PHD는 S&P 500의 종목 중 배당 상위 종목 75개 후보에서 변동성이 적은 50개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ETF입니다. 따라서 배당은 높고,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변동성이 높은 기술주들의 비중이 적고 전통 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SPHD의 운용사는 우리나라 분들께서 QQQ의 운용사로 많이 알고 계신 INVESCO이며, 2012년 10월 18일에 상장되어 8년 정도되는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0.3%이고,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27조원이며, 평균 하루 거래량은 한화로 약 470억원 규모입니다.
SPHD는 매월 배당을 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평균 배당률은 4.80% 입니다. 따라서 '나는 매달 월세처럼 배당을 받고 싶다' 혹은 '매달 커피값을 배당으로 받고 싶다' 라는 투자 스타일을 가지신 분들은 관심있게 보셔도 좋아보입니다.
SPHD는 앞서 설명과 같이 고변동성을 통한 배당외의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률보다 저변동성이지만 고배당을 추구하는 ETF이기 때문에 투자 섹터도 파이낸셜과 유틸리티, 소비재, 리츠 등의 전통산업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SPHD의 포트폴리오를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설명에서 소개시켜드리는 종목들의 시가 배당률은 오늘 포스팅을 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소개해드리는 것이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기업분석보다 시가 배당률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SPHD는 총 50개의 종목에 투자하며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8.01% 수준인데, 고배당주를 고루 분산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기 대문에 어느 한 종목이 눈에 띄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몇 개의 기업들만 간략하게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첫 번째는 대표적인 고배당 섹터인 은행주식 Huntington Bancshares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가 배당률은 5.11% 입니다.
두 번째는 Dow 입니다. 화학회사로 제품 포장, 특수 플라스틱, 산업 중간재, 코팅, 기능성 화학 제품들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Dow는 2019년 기준 현금성 자산이 한화로 약 3.6조원 수준이며, 영업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수익은 약 1.2조원 입니다. Dow에서 배당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6,000억원 규모이니 벌어들이는 돈으로 배당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이며, Dow의 시가배당률은 5.12% 입니다.
세 번째는 Iron Mountain 입니다. 이 또한 리츠 관련 기업입니다. 리츠주는 거의 월배당이지만 Iron Mountaion은 분기배당을 진행합니다. 시가 배당률은 9.63% 입니다.
다음은 통신서비스 기업, Lumen Technologies가 있고, 와인, 담배 제조 및 판매 기업인 Altria Group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배당주 중 하나로 8.61% 대의 시가 배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엑슨모빌은 다들 아시다시피 미국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배당률은 7.95% 입니다.
여섯 번째는 Vornado Realty Trust로 부동산 투자 신탁, 즉 리츠입니다. Vornado Realty Trust는 2016년 기준 뉴욕에 86개의 건물, 워싱턴 DC에 44개의 건물과 9개의 주거용 부동산, 1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고 시카고에 370만 평방 피트의 마트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시가 배당률은 5.31% 입니다.
다음은 International Paper Company입니다. 글로벌 1위 제지 기업으로, 150여개의 국가에서 5만명 이상의 직원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사는 무려 25,000개 입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지속 배당성장을 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배당률이 동결되었지만 여전히 4%대의 배당으로 매력있는 기업입니다.
이처럼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상당히 높은 시가 배당률을 가진 종목들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SPHD의 단점은 역시 퍼포먼스입니다. SPHD는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한 3월 폭락을 아직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YTD는 -13.46%, 1년 총 수익률 -10.60%, 3년 총 수익률은 -0.13%로 상당히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에 연초에 SPHD를 매수하신 분들은 배당을 받더라도 마이너스 수익이라는 것이죠.
그 이유는 역시 올해 상승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는 높은 변동성과 낮은 배당으로 인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SPHD는 오로지 매월 받는 배당과 저변동성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분들은 퍼포먼스를 보면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백신 개발 이후 경기민감주와 가치주에 대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폭락을 어서 회복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배당의 저변동성 월배당 미국 ETF, SPHD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월세받기 시리즈에서 지속적으로 배당관련 ETF와 고배당 개별 종목에 대한 분 포스팅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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