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같은 그룹의 두 개의 SPAC 회사인 DGNR과 DGNS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DGNR과 DGNS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SPAC 회사들입니다. 두 회사 모두 DRAGONEER INVESTMENT GROUP의 SPAC 회사들입니다.
두 회사 모두 아직 합병 대상 회사를 정하지 못한 회사입니다. DGNR인 경우 DGNR, DGNRU, DGNRW 등이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DGNRU는 1주의 보통주와 1/3의 워런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유닛을 거래할 때는 워런트 비율에 따라서 매수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유닛, 워런트, 그리고 SPAC 주식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하단 링크를 통해 SPAC 관련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DGNR의 상장 규모는 한화로 약 6,900억원 입니다. 상장 규모가 5000억원 이상이면 상당히 큰 규모의 SPAC 주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DGNS인 경우 보통주인 DGNS만 나스닥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SPAC은 유닛이나 워런트를 발행하지 않고 보통주만 발행했습니다. DGNS의 상장 규모는 한화로 약 2,300억원 입니다. DGNR과 DGNS 모두 DRAGONEER INVESTMENT GROUP에서 설립한 SPAC 회사들입니다.
DRAGONEER INVESTMENT GROUP을 설립한 사람은 마크 스테드라는 분인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투자자는 아니지만 실리콘 밸리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투자자입니다. Fotune magazine에서 뽑은 Forty under 40에도 뽑혔습니다. Forty under 40는 영향력이 높은 40대 이하의 리더들을 뽑은 리스트입니다.
마크 스테드는 자신을 많이 드러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관련 정보를 찾기 힘들 뿐더러 인터뷰 기사들도 많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투자자들이 차고 넘치는 실리콘 밸리에서 왜 마크 스테드와 DRAGONEER INVESTMENT GROUP 이 왜 각광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DRAGONEER INVESTMENT GROUP이 투자했던 회사들입니다. 이곳에서 상장한 기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libaba(알리바바), Atlassian, datadog, DOORDASH, Uber, slak, snowflake, spotify입니다. 전부 상장을 했을 때 초대박을 냈던 회사들입니다.
가장 최근 DOORDASH가 상장 당일, 80% 이상 상승을 하였습니다. 아직 상장을 하지 않은 회사들 중에 ui path가 IPO를 위해서 이번주에 S-1 파일링을 제출했습니다. DRAGONEER INVESTMENT GROUP의 최근 10년 간 투자 실적이 이 회사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 엄청난 신뢰감을 줍니다.
설립자인 마크 스테드와 같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투자 결과로 실력을 증명하는 투자 회사인 것 같아서 믿음이 갑니다.
DRAGONEER INVESTMENT GROUP SPAC들의 합병 대상 조건을 보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파이낸셜 서비스 분야에서 회사들을 찾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DRAGONEER INVESTMENT GROUP이 투자한 회사들 거의 모두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파이낸셜 서비스 분야의 회사들이기 대문에 DRAGONEER INVESTMENT GROUP가 지금까지 투자회사를 선택해왔던 방법으로 SPAC 회사들의 합병 대상도 고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DRAGONEER INVESTMENT GROUP가 지금까지 동일한 투자 전략과 분석 방법을 적용하기를 저를 비롯해서 DRAGONEER INVESTMENT GROUP SPAC에 투자할 계획이 있는 모든 투자자들이 똑같이 바라는 일일 것입니다.
DGNR과 DGNS의 리스크는 합병이 실패하거나 SPAC이나 상장 시장 자체가 얼어붙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2월 21일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DGNR은 13.5 달러, DGNS는 11.6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DGNR의 펀드 규모는 한화로 10조원 정도의 가치를 가진 기업을 인수할 수 있고, DGNS는 3-4조원의 가치를 가진 기업과 합병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병 대상인 회사가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이거나 소프트웨어 회사일 경우 현재 가격이 너무 높게 잡혔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DRAGONEER INVESTMENT GROUP의 최근 투자 실적에 근거하여 투자를 하고, 합병 대상이 정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합병 대상이 정해지면 분석해보고 홀딩할지 매도할지 고민해야될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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