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 주식시장을 포함해서 모든 장들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뉴욕증시, 미국증시, 유럽증시, 국내증시 하락의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현 상황보다 나쁜 악재 두 가지에 대해 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 코스피 2000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도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10월29일 밤부터 새벽 3시까지는 미국 장이 많이 상승을 했었습니다. 나스닥도 2%를 잠시 돌파했었기도 하고, 1.78%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 이후에 갑자기 오르던 나스닥이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나스닥 지수 혼자 떨어진 것이 아니라, 다우지수(DJI)와 S&P 500지수도 같이 무너졌습니다.
애플같은 경우는 실적 쇼크 영향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가 순간적으로 빠져서 $110 선을 내려왔고, 구글 같은 경우는 오히려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장 종료 이후에 주가가 1600 달러를 돌파하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지금 상황으로써는 그렇게 의미가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나스닥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이 영향으로 아시아 전체가 지금 하락장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30일아침) 나스닥 폭락에 관한 뉴스를 보고, "그래 뭐 이정도는 하락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후 1시반부터 나스닥이 추가로 또 무너집니다. 나스닥 뿐만 아니라 이제 다우, S&P 500까지 해서 2%넘는 하락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가 200 정도 무너졌었습니다.
지수 선물로 했을 때 2% 하락이 있었고,
나스닥은 지금 현재 4.9% 이상 하락을 하고 있고,
독일 같은 경우도 1.54% 하락,
그리고 프랑스 1.3%,
유로 Stoxx도 1.3% 수준으로 지금 하락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직 VIX 지수만 8%가 넘고 있습니다.
10월 29일에 코스피 같은 경우에 개인이 1조를 매수했고, 기관, 그리고 외국인들은 어제 전부 매도했습니다. 30일 같은 경우는 또 개인이 1조 4천억을 코스피 순매수를 합니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들은 다 팔았습니다.
일주일치 거래량을 봐도 개인이 2조 5000억을 사들였고, 외국인이 1조 5000억치를 팔았고, 그리고 또 기관이 1조를 팔았습니다. 결국 이번주 내내 개인이 세계 증시 하락에 대한 영향을 다 떠안았습니다.
선물도 이와 비슷합니다. 29일에 외국인이 선물을 7900계약을 매도쳤고, 30일에는 7800계약을 매도쳤습니다. 이틀 동안 외국인이 15700계약을 매도를 쳤네요.
외국인은 이틀 동안 주식도 1조 5000억을 팔고, 선물도 이틀동안 15000계약을 매도쳤다는 거죠. 그런 외국인 같은 경우는 지금 강하게 하방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렇게 보면 됩니다.
결국 이번주의 승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인 것 같습니다. 나스닥이 무너지면서 세계 증시가 하락하는 눈에 보이는 이유가 존재했습니다. 바로,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가입니다. 엊그제부터 코로나 확진자에 관련된 뉴스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미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91,000명이 나왔다라는 뉴스가 나온겁니다.
시간대를 보면 미국 코로나 확진자 뉴스가 나오는 동시에 나스닥이 무너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뉴스가 나온 건 2시간 전인데 증시가 무너지는건 3시간 전이었으니까 이제 우리나라에서 번역해서 나오는 시간이 있었겠죠.
미국에서도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그동안 8만명까지는 못이르고, 겨우겨우 코로나 확진자 수를 7만명 정도로 가라앉혔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미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9만까지 올라가니까 이제 우려가 되는겁니다.
전문가들, 그리고 자국에서 살고 있는 외인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 모두 "미국도 봉쇄를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우려를 하게 되는 것이죠. 지금 당장은 트럼프 바이든 대선이 코앞이기 때문에 미국의 행정부가 강하게 힘을 걸어서 부양책을 해본다던가 아니면 무언가를 제시한다던가 등,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통제력이 약한 상태라는거죠. 굉장히 취약한 타이밍에 코로나 확진자 수의 상황이 안좋아졌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 혹시 대처하지 못하면은 우리가 이 피해가 막심하지 않겠냐." 이렇게 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면 글로벌 3개의 증시에 지금 이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코로나 확진자로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번주에 독일과 프랑스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너무 늘어나게 되면서 부분 봉쇄를 시작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분 봉쇄를 하다가 지금은 도시 완전 봉쇄를 했는데, 유럽에서 봉쇄를 실시하고 있는 도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같은 경우는 4주간 봉쇄를 했는데, 이동안 즉, 11월 동안은 경제가 거의 돌아갈 수 없으니 경제는 당연히 무너질 것이고, 투자자들에 대한 불안심리는 더욱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전세계 확진자가 하루에 50만명을 돌파하기 시작했다"라는 뉴스가 이제 속보로 나왔습니다. 뉴스만이 아니라 통계를 보아도 코로나 확진자 수는 날이 갈수록 가파르게 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불어나던 시기, 3월에 겪었던 그때의 두려움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 그리고 도시 봉쇄와 같은 것들이 세계 증시를 많이 힘들게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을 상쇄시킬 수 있을만한 호재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또 다른 부양책이 나와주어야 되는데. 코로나 확진자 수는 3월보다 훨씬 더 심각해졌습니다. 따라서 부양책은 이전에 제시했던 금액보다 더 높은 금액이 책정된 부양책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금리를 인하할 때까지 인하해서 이제는 마이너스 금리로 들어가는 일이 벌어져야 되는데, 마이너스 금리로 들어가는 것은 증시를 부양할지 안할지에 대해서는 복불복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라는 것 자체가 자본주의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증시에서 해석하기에 따라서 이것을 악재로 해석하게 되면 증시를 살리는데 도움이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에 마이너스 금리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이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고용을 늘리는 일을 안했다는걸 눈으로 봤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경기부양을 위해 기업에 정크본드를 또 사주게 되면 굉장히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업에는 좋은 효과가 일어날 수 있지만, 무너져야 될 좀비 기업들을 계속 살려주는 일이 벌어질 것이고, 좀비기업들을 살린다고 하더라도, 지난 3월달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정크본드 자체가 고용률을 증가시키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더라는 것이 이미 증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돈을 그냥 또 뿌려주는 행위는 이번에는 호재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라는 겁니다.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두 가지 문제
국내 증시는 이런 나쁜 악재를 더불어 두 가지 문제가 더 생겼습니다.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전에 미국 장이 벌써 안좋아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한국 장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보다 좋게 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매물 타이밍
대주주 양도세 매물이 나오는 타이밍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역사적으로 매월 10월말에서 11월초, 일반적으로는 11월달에 대주주 양도세 매물이 나와서 증시가 대세 상승기었던 순간에도 그 시기만 되면 100%씩 코스피가 빠졌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확진자와 같은 다른 악재와 매월 10월말, 11월초의 시기가 겹치면서 S&P 지수가 600%빠졌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때도 대주주 양도세 매물이 투하되는 시기였습니다.
이때 코스피가 400포인트까지 빠졌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코스피가 2250이니까 이미 백포인트정도 빠졌다라고 치고, 그런다 하더라도 2000선까지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겁니다.
두 번째, 환율
지금 환율이 내려왔기 때문에 국내 증시가 좋아지는거 아니냐. 라고 했던 분들이 많은데, 그건 환율을 굉장히 단순하게 보시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라는게 그렇게 단순한게 아닙니다. 그냥 단순하게 미국과 우리와의 관계를 보면 안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도 수출하고 전세계에도 수출하지만 미국에 수출하는 것과 똑같은 제품을 팔거나 경쟁 제품을 만드는 나라들이 우리 옆 나라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국을 조심해야되고, 그리고 일본이나 대만 같은 경우도 우리나라와 수출을 하는 주력 상품들이 많이 겹칩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환율 관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우리나라와 수출을 함께 하는 주력 국가들과의 환율적인 관계를 봐야된다는겁니다.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이 1169원에서 1133원, 원화가치가 3.1% 상승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제일 많이 상승했습니다. 단지 원화가치가 상승했다고 해서 하나의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좋아하면 안됩니다.
사실 우리나라 주변 수출 주력국의 돈의 가치도 우리나라와 함께 상승했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유리해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주변국가들의 돈의 가치가 오르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변동이 보였다면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힘들어질 수 있겠구나 라는 것을 알아야됩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우리나라와의 수출을 같이 하는 주력국가들의 환율도 알아봅시다.
위안을 봅시다. 달러 나누기 위안을 했더니, 6.81위안에서 6.69위안이 되었습니다. 중국 위안의 가치는 1.8%밖에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이 수출 하는 것이 한국보다 훨씬 더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해야됩니다.
엔/달러도 봅시다. 106.65엔에서 104.34엔, 엔가치가 2.2% 가치상승했습니다.
결국 일본도 중국과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였다는걸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만 환율을 봅시다. 대만 환율은 29에서 28.6, 1.4%밖에 가치상승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이 4개국 중에서 대만이 제일 유리하다는겁니다.
그럼 실제로 증시가 어떻게 됐을까 볼까요? 한국 코스피는 2.56%하락, 일본 닛케이는 1.52% 하락, 상하이종합은 1.48% 하락, 일본과 중국의 자국 화폐 가치 상승이 비슷했었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일본과 상하이의 증시 하락이 1.52 / 1.48로 매우 유사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얘기했던, 대만의 화폐 가치 상승이 제일 적었죠.
대만가권 오늘 하락률이 0.92% 였습니다. 오늘 코스피랑 거의 3배 차이 났었습니다. 코스피가 오늘 엄청나게 하락을 했고, 2.5% 수준, 일본이랑 중국이 1.5% 수준, 대만은 1% 미만 수준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화폐가치가 유난히 높은 우리나라가 조금 더 불리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 수출기업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변국도 함께 비슷한 비율로 화폐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문제가 없는데, 한국만 화폐 가치가 상승해서 문제가 되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필 실적발표날인 4분기에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4분기 실적 발표는 내년 1월~2월사이에 날텐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는 힘들어지겠죠.
이러한 이유로 국내 증시가 올라갈 가능성보다 좀 부진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겠냐라고 봤던거였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을 간단히 요약하면, 세계 증시는 지금 코로나 확진자가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마무리
전세계 증시가 상승 기조를 일으키면 우리나라 증시도 하락기조가 아니라 상승기조로 바뀔 것이고, 그러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면 전세계 증시가 이제 올랐던 만큼에 대해서 어느정도 하락을 할게 보이는데 그때 아시아 증시 중에서도 이런 환율 상으로 그리고 대주주 양도세를 고려했을 때는 한국의 하락폭이 조금 더 클 수 있다 라는 것을 투자에 염두하고 투자를 해야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현금을 높은 비중을 들고 있었다면 지금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저가 매수의 장이 올 수도 있으니, 4분기때까지 코로나 확진자 현황과 백신, 그리고 여러가지 흐름들을 눈여겨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