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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연금저축으로 해외 ETF 매수하는 이유

많은 분들께서 연금저축을 정산할 때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 가입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런 용도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 해외 ETF를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금저축 계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20대가 적립하기 좋은 주식' 포스팅을 보셨다면 꾸준히 우상향하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미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물론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일반 계좌에서 운용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연금저축 계좌에서 운용을 하실 때 얻으실 수 있는 장점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연금저축계좌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연금 저축의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KINDEX 미국 S&P 500 그리고 KBSTAR 미국 나스닥 100같은 국내상장 해외ETF에 투자를 했을 때 연금 저축이 어떤 장점을 가질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연금저축 계좌를 운용하시면서 주의하셔야 할 내용도 말씀드릴건데, 이 내용은 다음 편에 이어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금 납부 기간을 미뤄서 더 큰 수익 실현

사실 재테크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주는 돈은 늦게 주고 받을 돈은 빨리 받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여러분들에게 천만 원을 드린다고 해봅시다. 그리고 천만 원을 지금 받으실건지 1년 후에 받으실건지 선택하라고 하면 여러분들께서는 아마 대부분 지금 받겠다고 선택을 하실 겁니다.

 

왜냐면 1년 동안 제가 마음이 바뀌어서 돈을 안주겠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 돈을 받겠다고 하면 제가 돈을 안 드릴 수 있는 위험도 없어지겠죠. 그리고 지금 당장 천만 원을 받아서 그걸 은행에 예금으로 넣어두면 천만 원하고 은행 이자가 쌓이죠. 그러니까 1년 후의 천만 원보다 내가 지금 천만 원을 받는게 더 큰 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줘야할 돈을 늦게 주고 그 돈을 굴려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후자가 더 좋겠죠. 이게 바로 제가 궁극적으로 연금 저축계좌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ETF를 매수한 이유입니다.

 

연금저축의 기본 개념

연금저축의 기본 개념은 5년 이상 이 계좌에 납입을 했다가 55세 이후에 10년 이상의 기간을 걸쳐서 연금으로 이 돈을 나눠서 받게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소득이 있는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노후를 대비해서 돈을 모아 놓았다가 소득이 없어지는 노후에 이 돈을 찾아서 쓰는 겁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돈이 필요하니까 어떤 형태로든 연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연금을 미리 준비하는건 이론적으로는 굉장히 바람직하지만 사실상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살면서 지금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보다는 돈을 써야 하는 이유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너무 중요한 일이지만 당장 이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쉽게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젊어서 소득이 있을 때는 10만원을 쓰는 것조차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이렇게 힘들게 돈을 버는데 나한테 10만원도 못써?'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소득이 없어진 후부터는 10만원의 의미가 달라지게 됩니다. 내 통장에 새롭게 쌓이는 돈은 없고 지금 갖고 있는 잔고만으로 내가 죽을 때까지 생활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부자가 아닌 이상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 때는 10만원의 의미가 젊을 때보다도 훨씬 무거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통장에 잔고가 있으면서 매달 100만원씩 어디에서 돈이 들어온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한결 마음이 편해지겠죠. 정부도 이런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 준비를 미리 했으면 좋겠는데 서민들의 현실이 팍팍하다 보니까 이런 것들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라에서 지금 세금을 깎아주는 혜택을 줘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연금저축입니다.

 

연금 저축은 보험사와 증권사에서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연금저축 계좌에서 ETF를 매수할 거라고 했습니다. ETF는 쉽게 말해서 주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권사의 연금저축계좌에서만 ETF를 매수하실 수가 있습니다.

 

연금저축 계좌 개설 방법은 하단 링크를 통해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미래에셋대우카카오톡으로 궁금한 점을 쉽게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연금저축 관련해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제일 나은 것 같았습니다. 서비스, 정보제공 등 여러 면에서 말이죠.

 

카카오톡에서 '미래에셋대우_연금자산관리센터'를 플러스 친구로 추가하셔서 계좌 개설 방법이나 연금저축 관련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시면 친절하게 답변을 해줍니다. 광고와 협찬 일절 없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가장 편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 주식 관련해서 연금계좌개설 증권사로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평이 좋았습니다.

 

연금저축계좌의 장점

다음은 연금저축 계좌의 장점을 살펴볼텐데,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1년에 400만원을 한도로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세액공제 비율은 급여마다 달라지게 됩니다. 연봉 5,500만원 이하까지는 세액 공제 비율이 16.5% 입니다. 그리고 연봉 5,500만원이 넘어가면 세액 공제 비율은 13.2%가 됩니다. 그리고 연봉 1억 2,000만원이 넘어가면 세액 공제 한도가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변경됩니다.

 

그래서 최대 세액 공제액은 66만원부터 39만 6000원까지 정해집니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 추가된 것이 있는데, 만 50세 이상이시면서 연봉 1억 2,000만원 이하이신분들은 세액 공제한도가 400만원이 아니라 600만원이 되면서 기존보다 200만원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이 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 조건이 되신다면 이 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1년에 한 번씩 하는 연말정산에서 연금 저축이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는 사실에만 집중을 하십니다.

 

물론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지만 KINDEX 미국 S&P500 이나 KBSTAR 미국 나스닥100 같은 국내상장 해외 ETF에 투자하는 관점에서 두 번째 장점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바로 세금을 늦게 내서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입니다.

 

이게 바로 제가 앞에서 말씀드린 줄 돈을 늦게 주는 개념입니다. 초반에 연금저축 계좌를 이용해서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투자를 하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에 연금저축 계좌가 아니라 일반 증권계좌에서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투자를 하면 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게 됩니다.

 

사실 우리가 적금을 들어도 거기서 나오는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내고 있습니다. 근데 적금은 이자가 너무나도 적기 때문에 티가 안나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ETF를 계속 갖고 계시다보면 분배금이라는 것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분배금은 ETF가 주는 일종의 보너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배금은 ETF마다 주는 ETF, 안주는 ETF로 나뉩니다. 만약 분배금을 받게 되면 이것도 수익이기 때문에 15.4%의 세금을 냅니다. 물론 이런 세금을 낸다고 해도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확실하게 오를 가능성이 높은 두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라서 세금이 크게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금저축 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에 투자를 하시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 지금 세금을 안 내실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수익이 똑같이 나도 당장 세금을 떼지 않으니까 연금저축 계좌를 사용할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당장 보유하고 있는 전체적인 자산은 더 크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더 많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더 많이 산 주식으로 더 큰 수익도 발생시킨다면 최고겠죠. 이걸 계속해서 반복하다 보면 눈덩이처럼 나의 자산은 불어나게 됩니다. 이걸 바로 재테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눈덩이효과 또는 복리효과라고 부르는 겁니다.

 

돈에 돈이 붙는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이런 복리 효과는 투자 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이 높을수록 효과가 더 강력해집니다. 연금저축은 최소 5년 이상 납입을 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장기투자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특히 우상향하는 주식에 투자를 하시면 이런 복리효과는 더 커지게 됩니다.

 

마무리

그런데 제가 앞에서 계속 당장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당장'을 계속 강조했는데, 이유가 있겠죠. 그 이유와 함께 연금저축계좌를 운용하실 때 반드시 조심해야할 사항들을 다음 2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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