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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는 Gores Metropoulos Inc (GMHI)라는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라이다 회사입니다.
라이다..? 라이다가 뭘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라이다' 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기에, 간략하게만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하고 그 빛이 주위의 대상 물체에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하여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주변의 모습을 그려내는 장치입니다. 라이다의 약자가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인데, 전통적인 라이다와 원리는 같지만 라이다의 전파 대신에 빛을 쓰는게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는 라이더는 위와 같이 원통형 라이더가 일반적인데, 루미나에서 개발중인 아이리스 라이더는 차량이 외관을 해치지 않습니다.
2012년에 설립되었는데, 설립자인 오스틴 러셀은 16살의 나이에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스텐포드 대학에서 재학 중에 학교를 그만두고 루미나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번 투자 하이라이트를 보면, 전체 시장은 현재 50억 달러 수준이지만 2030년에는 150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총 완료된 특허수는 93개, 현재 신청중인 것은 81개라고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직접 제작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단지 자동차에서의 활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볼보와의 제휴를 통해 2022년부터 볼보의 자율주행 차량에는 루미나의 라이다가 탑재할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볼보는 루미나의 투자자임을 알 수 있죠.
총 50개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중 탑10 글로벌 자동차 회사 중 7곳과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굉장한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죠.
가장 큰 장점으로는 해상도와 탐지거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대 300미터까지, 그리고 300픽셀의 해상도를 보인다고 하고 있습니다. 200픽셀 및 미터가 자율주행을 위한 최소 기준이라고 말하고 있고, 본인들은 이것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생산을 개시하였고, 탐지거리, 해상도가 우월하며 좋지 않은 기상 가운데서도 최상의 성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레이저 1개, 수신기 2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 4개 이상의 레이저를 사용해야하는 타 업체들보다 가성비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협력하는 회사들도 화려합니다. 세계 자동차 회사들 중 TOP 7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볼보, 벤츠, 니산, 아우디, 폭스바겐 등 정말 화려하죠. 상해자동차도 있고, 현대, 리비안, 그리고 니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친숙한 우리 니콜라도 있고, 로보택시에서는 우버, 이외에도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항공 및 방위산업, 건축 및 광산. 이런 경우는 인간이 미리 가서 보지 않더라도 드론에 라이다를 장착해서 위험 지역을 미리 스캔하고 돌아올 수도 있겠죠.
이외에 농업, 스마트시티에서도 활용될 수 있겠습니다.
프로젝트의 진행도를 살펴보면, 초기 단계는 24개가 있고, 계약 체결 전단계는 10개, 이미 확정된 프로젝트는 볼보가 있고, 2025년까지 굉장히 다변화된 형태로 매출이 이뤄진다는 점도 굉장히 좋아보입니다.
단순히 자동차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그 이외의 산업에서도 라이다의 쓰임새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재무현황을 살펴보면, 본격적인 매출은 2022년 볼보와의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시작될 것 같습니다.
매출은 크게 하드웨어, 그리고 승용차 안전 시스템, 고속도로 자율주행시스템 이렇게 3군데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메이드된 프로젝트는 2개이고 앞으로 24개월 간 다양한 테스팅을 통해서 10개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예상 매출은 4억 달러, 2025년 예상 매출은 8.4억 달러로 보고 있습니다.
예상 이익도 살펴보면 총 매출에서 원가를 제외한 매출 총이익은 내년부터 벌써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에비따는 2024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교도 해놓았는데, 마찬가지로 우회 상장을 준비 중인 벨로다인 대비 더욱 저렴한 밸류에이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직 벨로다인은 깊게 알아보지 않아서, 다음에 벨로다인과 함께 비교하는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분구조, 예상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총 시가총액은 34억 달러, EV는 29억 달러 수준에서 책정되기 때문에 꽤나 비싸게 시작합니다.
아직 합병 전인데, 합병을 진행하는 고어스 주식을 사야되는데, 고어스는 4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현금을 제공해줌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11.8%밖에 얻지 못합니다. 스팩을 활용한 우회상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구조가 더욱 유리하게 흘러가는 느낌입니다.
다행인 것은, 아직 주가 추이를 보면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오르질 않아서 제가 종목을 잘못본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살펴보게 되더군요.
발표 자료를 살펴본 바로는 꽤 매력적인 종목으로 느껴졌습니다.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 테슬라 대비 타 진영에서는 라이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탑 세븐 회사 자동차 회사가 루미나와 협업을 진행중인 것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볼보는 여러 회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진영을 잘 갖춰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어떤 회사가 라이다의 표준으로 등극하느냐의 싸움인데, 루미나를 살펴본바로는 그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Positive
1. 오스틴 러셀이라는 젊은 Ceo의 창의성 및 성장성.
피터틸에 대해 모른다면 해당 게시글을 통해 피터틸의 이력 및 안목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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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쟁 기업과 달리, 자율 주행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하고 꾸준히 업데이트 함.
3. 싼 가격 대비 좋은 효능.
4. 자동차의 외적인 부분을 크게 망가뜨리지않음.
5. 2022년 이후 출시되는 볼보 차량에 루미나의 센서 탑재.
6. 현재 많은 기업들과 계약중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함.
Negative
1 비싼 가격
2. 튀어나온 디자인
3.배터리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음
4. 사람의 눈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
(확실히 1번과 2번은 점점 해결책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라이다가 필요없는 완전자율주행자동차를 선보이겠다며 '라이다를 개발하는 업체는 망할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러셀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고요.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테슬라와 반 테슬라 전장에서 어느 쪽이 승리할지는 완전자율주행을 달성하는 데 있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 됩니다.
또한 대부분 미래지향적인 이야기가 많기에, 사기기업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종종 나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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