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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투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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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킬러의 부활, 패러데이퓨처

여기 테슬라 킬러를 자칭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2014년 설립된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 입니다.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그들의 첫 번째 컨셉 자동차가 공개되면서 업계 및 언론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CES 2017 패러데이퓨처의 첫 양산 전기차 FF91

1년뒤인 2017년 CES에서는 컨셉차가 아닌 자율주행 전기차 모델인 FF91을 공개하였고 한번 충전으로 700KM 주행 가능하며 2018년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FF91은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으로 주차장에서 빈 공간을 찾아서 자동차 스스로 주차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CES 당일, 무대에서 시도했을 때는 차량이 반응하지 않아 다들 당황했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유리창이 깨지던 모습이 좀 떠오르네요.

 

다행히 두 번째 시도에서는 차량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FF91과 테슬라 모델 S가 제로백 레이싱(속도)을 진행했었는데 테슬라보다 패러데이퓨처가 더 빨랐습니다.

 

그래서 BBC에서도 "굉장히 빠른 전기자동차" , "테슬라를 때려잡을 전기차" 라고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4월에 이미 패러데이퓨처는 약 1조 1,5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 계획을 발표하고 네바다주 주지사가 참석해서 공장 기공식까지 진행을 했었습니다. 참고로 주 정부에서도 공장 유치 조건으로 상당한 세금감면혜택 등을 보장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2017년 2월에 해당 공장 규모를 1/4 수준으로 축소한다고 발표하고 6개월 뒤에는 공장부지를 캘리포니아 핸퍼드 지역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나서 2018년 6월 공장 건설 허가증을 받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양산차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패러데이퓨처에 대해 좀 더 설명을 한 후, 다뤄보겠습니다.

 

 

화려한 패러데이퓨처 창립멤버

패러데이퓨처 회사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실험 과학자이자, 전기화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이클 패러데이의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패더레이퓨처가 테슬라 킬러로 자칭하는 것은 창립멤버들의 자신감 표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DUJOUR Faraday Future 기사

럭셔리 매거진 뒤주르에서는 그들을 '슈퍼히어로팀' 으로 표현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테슬라 전 수석엔지니어 닉 샘슨의 집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前 테슬라 수석 디자이너 슈 니어하우저,

BMW 디자이너 리차드킴,

 람보르기니/페라리 핸들링 디자이너 폰투스 폰테우스,

 BMW 내부 인테리어 디자이너 페이지 비어만,

SPACE X 엔지니어 배터리 담당 포터 헤리스 등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되면서 사업을 키워나갔습니다. 슈퍼히어로라고 불릴만하네요.

 

여기서 궁금한 사항은 회사가 발전하기 위한 돈줄이 누구냐는 것인데, 아마 패러데이퓨처 경영진 모두가 자금이 충분히 들어올 것이라고 거의 확정을 지었기 때문에 상장도 하지 않았는데 1조원 규모의 겅장 건립을 하겠다고 발표도 한 것이겠죠.

 

안타까웠던 패러데이퓨처,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 주요 구성 멤버는 다 공개가 되어있지만 CEO가 누구인지, 누가 이 회사에 투자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애플의 전기차, 타이탄

그래서 모 미디어에서는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했었고, 업계에서는 애플이 돈을 댄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물론 소문은 소문으로 끝났습니다. 여담이지만 최근 애플과 이달 말에 스팩상장을 하는 피스커가 협력한다는 소문이 국내외 돌고 있는데 괜히 기대감만 키웠다가 이번에 짐크레이머 쇼에서 별 내용이 없으면 오히려 주가가 빠질 것 같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패러데이퓨처의 돈줄이자 실소유자는 자웨팅입니다.

LEECO 前 대표, 자웨팅

중국에서 17번째로 부자였고,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중국 대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에코 오너입니다.

 

중국의 대표적 IT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자동차, 스마트폰, 영화/음악 콘텐츠, 스포츠, 인터넷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재무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 문제가 되었고, 3년 적자로 자금난에 시달려서 결국 CEO 및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회사는 당국에 조사 등 악재에 시달리다 상장폐지 수순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웨팅은 공장건립 비용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고 패러데이퓨처는 지속적인 자금난에 허덕이며 창립멤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카누 등 다른 업체 등으로 떠났습니다.

 

자웨팅은 루시드 모터스에도 투자를 했지만 루시드 모터스는 중동 오일머니를 수혈하면서 공장도 잘 건설하고 있고 내년 2분기에 판매할 양산차까지 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 게시물인 루시드 모터스를 준비하고나서 보니 패러데이퓨처가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전 패러데이퓨처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 등장했습니다.

패러데이퓨처에 관한 로이터의 공식 보고서

10월6일 로이터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가 스팩과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을 곧 체결한다는 내용입니다.

 

작년에 취임한 새로운 CEO 브레이트펠드는 누구랑 협상을 하는지, 언제 하는 지 밝힐 수는 없지만 이를 통해 8억~8억5천만 달러의 자금을 모아서 9개월 내에 FF91을 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핸포드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이 차량을 제작할 예정이지만 우선 계약을 체결한 아시아 지역의 차량제소사를 이욯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

OEM회사가 어디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추정컨데 중국 전기차 회사 중 한 곳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정을 해봅니다.

 

테슬라, 루시드모터스와 같이 미국 3대 전기 자동차 회사로 과거에 불렸던 패러데이퓨처, 자금난으로 시제품 마저도 경매로 넘어가는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스팩상장을 통한 자금조달로 기사회생 할 수 있을지 지켜볼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테슬라 보다 혁신적인 기업은 이미 많지만 테슬라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데이터베이스(DB)를 축척해 나가고 있는데 따라 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또한 양산도 못하고 있으니 어느 업체와도 경쟁이 안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경쟁보다 자금 조달해서 살아남느냐 사라지는냐의 기로에 있습니다. 내년에 루시드, 리비안, 로즈타운 모터스 차량들이 출시되면 테슬라와 경쟁이 되는지 안되는지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프로테라, 패러데이퓨처 등 전기차 기업을 인수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스펙 기업들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많은데 지금 국내외 소문과 루머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의 양과 질을 따져서 다른 게시글을 통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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