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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CLIX ETF와 유사한 경향을 가진 ESPO ETF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ETF는 게임 ETF로, E-Sports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ETF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게임 3대 ETF인 NERD ETF, ESPO ETF, HERO ETF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주가가 얼마나 떨어졌는지 방어력을 각 ETF 별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석 시점을 코로나 발생 전 나스닥 지수 최고점인 2월 18일, 그리고 코로나 발생으로 나스닥 지수가 바닥 시점인 3월 23일로 설정을 하였습니다.
NERD ETF의 2월 18일 주가는 $16.5 이고, 3월 23일의 경우 $12.53으로 -24%가 떨어졌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많이 떨어진 느낌이 듭니다.
ESPO ETF 같은 경우는 $42.14에서 $32.86으로 -17% 하락했습니다.
HERO ETF 같은 경우는 $17.68에서 $14.47로 -18%, ESPO ETF와 유사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종합해서 가장 방어력이 좋은 순으로 보면 ESPO ETF가 -17%, 그리고 HERO ETF가 -18%, NERD ETF가 -24% 입니다. 다만, 이 수치들이 적게 빠진건지 아니면 많이 빠진건지 직관적으로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SPY의 그래프를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PY ETF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이전에 SPY ETF를 중심으로 SPLG, SPYG 에 대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올렸으니 하단 링크를 통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ETF, SPY SPLG SPYG 비교분석
이번에는 SPY ETF, SPLG, SPYG에 대한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이것 또한 10개 항목에 대해 3종목을 나란히 비교해보면서 어떤 ETF를 사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시작해
julins-stockdiary.tistory.com
SPY는 S&P 500을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평균 이상의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가정할 수 있는데, 무려 -34%가 하락했습니다.
게임 ETF들은 S&P500 지수 대비 최소 10%대에서 최대 14% 덜 빠졌기 때문에 방어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SPY와 비교해도 방어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코로나 쇼크 기간을 나스닥 지수 최고점과 최저점으로 정했으니까 나스닥 추종 ETF도 비교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나스닥 추종 ETF인 QQQ의 그래프도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의 ETF로 평가받고 있는 QQQ 또한 -30% 하락했습니다. 그만큼 코로나의 영향은 주식 시장에 엄청나게 큰 여파를 불러일으켰고, 게임 ETF의 경우는 시장 평균보다 우수한 방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력은 한 번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부터 현시간까지의 그래프입니다.
NERD가 %, HERO가 %, ESPO가 %, QQQ가 %, SPY가 % 로 상승을 했는데 게임 3종 ETF 모두가 QQQ와 SPY보다 우수한 공격력, 즉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 쇼크 때 방어력 및 공격력 순위를 정리해보면 ESPO가 가장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주었고, NERD가 가장 우수한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각 ETF별로 세부 항목들을 비교해보겠습니다.
NERD의 운영사, ROUNDHILL INVESTMENTS는 저도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찾아보니까 신생 운용사로 보이고 테마 및 특정 섹터에 집중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현재 3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ESPO 운용사는 VANECK로 1955년 뉴욕에 설립된 투자관리 전문기업입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중에 가장 먼저 해외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했고 금광 회사에 투자는 ETF, 그리고 비트코인 ETF 등 시장에 선도적인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HERO는 미래에셋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ETF입니다. 운용일을 보면 모든 ETF의 역사가 짧습니다. HERO의 경우 이제 겨우 1년정도 되었고, NERD 같은 경우도 1년 반정도 됩니다. ESPO는 이제 2년 조금 넘었습니다.
운용기간이 짧은만큼 운용규모와 거래금액이 중요합니다. 운용 규모는 NERD가 340억으로 가장 적고, ESPO가 안정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짧은 운용기간을 고려해보면 3600억 수준이면 아주 괜찮아보입니다. HERO 같은 경우는 짧은 기간에 1460억원 수준입니다.
일평균 거래 금액은 NERD가 6.5억원 수준인데 이정도면 매수하기가 굉장히 부담스러워지는 수치입니다. ESPO는 70억원, 그리고 HERO는 30억원 수준으로 100억원을 뛰어넘으면 좋겠지만 운용기간이 아직 짧아서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현재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규모와 일평균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운용수수료는 NERO가 0.25%로 가장 낮은데, 전략적으로 자금 유치를 위해서 책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SPO와 HERO는 0.5%대 수준으로, 신생 ETF임을 고려한다면 높지 않게 설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별 게임주에 투자시 하이 리스크를 고려해보면 전반적인 게임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다는 점에서 수용 가능한 수수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TOP 10 기업들입니다. 모두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3개 ETF가 공통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단 사진을 보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로 유명한 세계 최대의 비디오 게임 퍼블리셔인 블리자드 입니다. 그리고 Sea LTD ADR은 인터넷/모바일 플랫폼 기업입니다.
피파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 규모의 게임 개발 및 유통업체인 일렉트로닉아트 EA가 있습니다. 넷이지 닷컴은 중국에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및 기타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인터넷 기술 기업입니다.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는 소프트웨어 게임 그리고 액세서리를 개발, 판매, 배금 및 퍼블리셔하는 업체입니다. 유비소프트는 프랑스 비디오 게임 개발사이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 기업인 비리비리 그리고, 일본 비디오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코나비 홀딩스, 마지막으로 캡콤 역시 일본 비디오 게임 개발 배급사입니다.
해당 ETF들은 게임제작사뿐만 아니라 게임 플랫폼 및 퍼블리셔 등까지 포함해서 전반적인 게임 산업 모두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닌텐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있으니 전체 보유 기업을 보고 싶으시다면 하단 엑셀 파일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퍼포먼스입니다.
공격력 파트에서 코로나 충격 기간의 수익률을 봤는데, 지금은 한 번 기간을 늘려서 운용 시작일부터 지금까지의 성과를 살펴봅시다.
기간을 늘린 결과는 종전 결과와는 다르게 HERO가 87.27%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그 다음이 85.24%로 ESPO가, 그리고 76.47%인 NERD입니다.
퍼포먼스를 볼 때는 어떤 특정 시점보다는 시간을 늘려서 보는 것이 퍼포먼스 지속성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좀 더 유의미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NERD는 코로나 쇼크 기간 동안 방어력이 가장 낮았지만 공격력은 가장 좋았습니다. 그러나, 전체 운용기간 고려 시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위기 때 변동성이 크다는 점, 신생운용사라는 점, 그리고 운용규모가 너무 작아서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HERO는 방어력, 공격력이 NERD와 HERO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운용 기간의 수익률을 비교했을 때도 중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게임 ETF중에 가장 무난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운용시간이 지금 1년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해당 ETF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고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SPO는 코로나 쇼크 때 방어력은 가장 좋았지만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용기간 전체로 수익률 및 공격력을 평가했을 때는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운용기간이 길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는 게임주 중에 가장 우수한 ETF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게임 시장은 코로나 발생 전부터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속도 차이는 어느정도 속도 차이는 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성장의 속도가 조금 빨라졌을 뿐, 코로나 재확산 여부와 상관없이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장하는 시장내에서 개별 게임주에 투자하는 것은 게임 흥행과 관련된 리스크가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개별 게임주들에 대한 분산투자뿐만 아니라 게임 제작사외 게임 플랫폼 기업, 그리고 퍼블리셔 기업 등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ETF는 성장하는 게임 산업과 함께 동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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